몇 가지 생각나는 것만 덧붙여보자면,


1. 공항철도 직통열차 6900원으로 할인 받으려면

클릭하면 나타나는 여러가지 경우에 가능 http://topblog.co.kr/100188632462 


우리의 경우, 대전-서울역은 KTX + 서울역-인천공항은 공항철도 직통 열차 http://www.arex.or.kr/jsp/main.jsp

를 이용했다. 이럴 경우에도 KTX 연계 할인으로 6900원에 구입 가능한데, 두 구간 모두 SMS 티켓으로 받아갔기에 직통 열차 개찰구 앞에서 안내센터 직원분에게 SMS 티켓 보여주고 아래와 같은 공항철도 티켓을 교부받아 사용했다(안내센터 언니가 내 2G 휴대폰이 스마트폰인줄 알고 화면 막 문지르...ㅋㅋㅋ).  


정상가가 14300원인데 6900원으로 할인되고 일반을 타도 4000원돈 나오니 그렇담 3000원 더 주고 이걸 타는게 낫겠지... 하면서도 혹 그들의 상술에 이렇게 순순히 넘어가 주는건가 싶기도. 어쨌거나 워낙 승객이 없다보니 우리 둘 달랑 한 객실 전부 차지하고 가는 건 매우 좋았음. 할인 행사 기간인 올해 말까지는 과감히 애용해 줄 생각. 


2. 일본(미국, 캐나다, 대만 등등) 갈 땐 휴대폰 로밍 센터에서 110V용 돼지코를 무료로 빌릴 수 있다. 

나는 SKT라서 미리 아래처럼 출국장과 반납용 입국장의 로밍 센터 위치를 저장해 갔음(SKT랑 KT는 빌려주는 것 확실). 두 개 빌려갔는데 하나만 쓰다 왔음 ㅎ  

인천공항 3층

위치처리업무업무시간(연중무휴)
3층 A-B, E-F, G-H 카운터 사이자동로밍, 임대로밍06:00~22:00
면세구역 내 25번, 29번 GATE자동로밍, 임대로밍07:00~21:00
3층 신규탑승동(외국항공사터미널) 119번 GATE자동로밍, 임대로밍07:00~21:00

인천공항 1층

위치처리업무업무시간(연중무휴)
1층 10-11번 Exit 사이임대폰 반납06:00~22:00
1층 6-7번 Exit 사이임대폰 반납24시간


3. 웹/온라인 체크인은 꼭 해가자. 

체크인 수속 시간을 팍팍 줄일 수 있다. 웹/온라인 체크인을 제공하는 항공사의 경우, 보통 전용 카운터가 따로 있는데, 설령 잘 보이지 않거나 체크인 카운터에 이르는 줄이 단 한 줄로 길게 형성되어 있다해도 해당 항공사 안내 직원 붙들고 물어보면 대부분 바로 체크인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4. 자동 출입국 심사

우리는 이제야 등록했는데, 우와, 완전 멋지다 신난다 태권브이 만만세다. http://www.ses.go.kr/ 

등록 절차도 간단하니 잠시 여유를 내어 등록들 하시라. 다만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전산상의 뭔 문제로 여권 외 주민등록증도 있어야 했다.  


5. 후쿠오카 공항->시내(하카타역, 텐진 등)까지의 이동

지하철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나, 일단 지하철을 타려면 10~15분 정도 걸리는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청사->국내선 청사로의 (무료) 셔틀 버스 탑승이 추가된다고 하여, 게으른 나는 시간대만 맞으면 새로 생겼다는,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청사->텐진행 버스, 1회 탑승으로 끝내고자 했다(참고로 텐진까지 지하철을 타면 250엔, 버스를 타면 300엔이고 총 소요시간은 30여분으로 비슷하다). 

   

상기 시간표를 보면 알겠지만 공항발 시내행 버스는 대략 30분 간격으로 있는데, 나의 후쿠오카 도착 예정 시각이 오후 7시 55분이었기에 입국 수속을 빨리 끝내고 나오면 오후 8시 30분 버스를 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작은 배낭 두 개로 짐을 꾸려 아예 안 부치고 각자 하나씩 들고 비행기에 탄지라 후다닥 입국 심사(여기서도 지문 등록+얼굴 인식) 끝내고 세관 통과하고 나서 시계를 보니 어라, 이게 어찌된 일이야, 이제 겨우 7시 59분??? 엇, 그렇다면 8시 버스를 탈 수 있을지도 몰라! 급 똥줄이 타서 느긋하게 화장실 다녀오는 김원장을 잡아 끌고 국제선 청사 출구를 뛰쳐나가 탑승지인 2번 출구를 찾아보니 다행히 몇 사람 줄 서 있는 게 보인다. 그 꼬리에 서자마자 다가오는 텐진행 버스. 으하하. 예정보다 30분이나 일찍 탑승 성공!!!

이 순간을 대비하여 일본 버스는 뒤에서 타고 앞에서 내린다더라, 거스름돈은 안 내주니 딱 맞게 내야하는데 운전사 아저씨 옆에 지폐 교환기가 있다더라 정도는 미리 알아왔(지만 정작 지폐 교환기 앞에 서서 지폐 투입구가 어디일까 0.32초 정도 고민)고 나머지는 버스에 올라타니까 한국어로 워낙 안내가 잘 나와서 ㅎㅎㅎ (운전사 아저씨의 안내 방송이 묘하게 중독성있단 말이지)  

버스는 후쿠오카 밤거리를 요리조리 30분 정도 달리는 시티투어 끝에 우리를 숙소 맞은 편에 내려 놓았다. 아아 후쿠오카는 초행인데, 이렇게 딱딱 쉽게 찾아오다니. 여행이 제일 쉬웠어요(응?).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