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상기 첨부한 대로 파란 점(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을 중심으로 노란 화살표 방향으로 대략 빨간 선을 따라 차를 빌려 여행했습니다.
지나친 나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남아공-레소토-나미비아-보츠와나-짐바브웨-잠비아-스와질랜드

 

1. 항공편

남부 아프리카 여행의 중심이 되는 도시는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직항이 없는 관계로 수많은 나라를 거쳐갈 수 있지만(동남아의 경우, 홍콩, 싱가포르, 방콕, 쿠알라룸푸르 등) 앞서 'E씨'님께서 밝히신 바와 같이 가격과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을 생각한다면 SA(사우스아프리칸항공)의 유혹을 떨쳐버리기 어렵습니다.   

제 경우 '인터아프리카'를 통해 항공료 68만원+택스 18.4만원=86.4만원/1인을 지불하였습니다. 홍콩을 경유하는 3개월 왕복 항공권 가격으로 현재 11월 말일까지 같은 가격으로 구입 가능합니다.  

http://www.interafrica.co.kr/

 

2. 렌트카

차 한 대로 그 동네 여러 나라를 여행하기 위해 여기저기(Avis, Herts, Budget, Eurocar, Imperial, Tempest 등) 알아봤지만, 결국 요하네스버그 현지 숙소를 통해 소개 받은 National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이 곳을 통할 경우, 한 달간 제일 저렴한 사양의 차(매뉴얼)를 제일 빠방한 보험으로 들었을 경우, 대략 3만원/일 정도 지불하게 됩니다(무제한 마일리지, 차량 운반비 무료, 주변국에 대한 허가서 즉, letter of authority for crossing the south african border 무료 등). 렌트 및 운전을 하려면 국제운전면허증+국내운전면허증+신용카드가 필요합니다.   

http://www.nationalcar.co.za/

<폭스바겐사의 citi 1.4 모델>

참고로 남부 아프리카는 대중교통 인프라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개인의 차량이 없으면 주어진 시간이라도 많아야 합니다. ^^; 대중교통으로는 대도시와 대도시만을 엮을 수 밖에 없고 이마저 가격이 상당합니다. 그러므로 이런저런 이유로 렌트카를 택할 수 없는 경우에는, 흔히 트럭킹(trucking)으로 불리우는 오버랜드(overland)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최선으로 보입니다.

 

3. 환전

국내에서도 남아공 랜드화 Rand (ZAR)로 환전해 갈 수 있지만 환율면에서는 손해입니다. 오히려 현지에서 신용카드로 현금 서비스를 받는 편이 훨씬 더 좋습니다. 다만 남아공의 경우 ATM을 통해 개인의 신용카드 정보가 새어나가 손해를 보는 일이 잦으므로 은행 내 설치되어있는 ATM을 이용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위험이 없다고 말할 순 없지만 ^^; 웬만한 숙소나 업소에서는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며, 이 동네는 남아공 랜드화가 꽉 잡은 지역이므로 굳이 USD를 많이 준비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전통적으로 '있는 자'들만이 여행을 할 수 있고 외식을 할 수 있는 지역이어서인지 여행에 관련된 물가는 현지 물가에 비해 무척 비쌉니다. 그러므로 숙소와 외식에 대해서는 대략 우리나라 수준보다 약간 아래로 예산을 잡으시면 됩니다(다만 숙소에서 대부분 self catering이 가능합니다).

 

4. 치안

케이프타운만 계시다 오신다면 모를까 그 외 도시들의 치안은 좋지 않습니다. 제 소견으로는 만약 남아공을 자유 여행하시려면 만델라 사망 전에 다녀오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빈부의 격차가 어마어마하여 다소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처럼 보입니다). 나미비아는 상대적으로 너무 적은 인구가 살아서인지 ^^; 덜 위험한 것처럼 보입니다. 짐바브웨 역시 현재 정국이 매우 불안한 곳 중 하나입니다. 덧붙여 레소토나 스와질랜드도 썩 좋은 편이 아닙니다. -_-; 물론 도시를 벗어나면 벗어날수록 안전(?)합니다. 어디나 사람 많이 사는 도시가 문제지요.

 

5. 말라리아

불행히도 아래의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시피 보츠와나, 짐바브웨, 잠비아의 유명한 관광지역과 스와질랜드가 말라리아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다만 해당지역의 겨울에 해당하는 우리나라의 여름철에 여행하신다면 보다 안전하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6. 비자 혹은 체류허가

@ 남아공 : 공항에서 즉시 무료 발급

@ 레소토 : 국경에서 즉시 무료 발급

@ 나미비아 : 케이프타운의 나미비아 관광청에서 발급받는 것이 가장 편리.  비자발급비용 138R/1인+은행수수료 75R. 당일 발급

@ 보츠와나 : 케이프타운의 보츠와나 영사관에서 발급. 비자발급비용 582.45R/1인. 여권사본+사진 2장+여행일정표 필요. 익일 발급

@ 짐바브웨 : 국경에서 즉시 발급. 210R/1인

@ 잠비아 : 국경에서 즉시 발급. 일반 비자 30USD/1인(빅토리아폭포 관광용 당일 방문비자의 경우에는 10USD/1인)

@ 스와질랜드 : 국경에서 즉시 무료 발급

 

7. 기타

대부분의 나라가 왼편의 삼발이를 많이 사용하며 곳에 따라 영국식 플러그를 혼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왼편의 아답터는 현지에서 수이 구입이 가능합니다.

 

남아공의 날씨 http://www.weathersa.c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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