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leaving clarens~>

 

오늘은 다시 레소토로 들어가는 날이다. 아무리 남아공에 둘러싸인 작은 나라 레소토라고 하여도 엄연히 한 국가임에는 틀림없다. 엊그제 한 번 레소토에 살짝 발을 담궜다 나오기는 했지만 오늘은 좀 다르다. 이번엔 익숙하다면 익숙한 "배낭 메고 출입국 수속"이 아닌, 남아공에서 빌린 차를 끌고 다른 나라로 들어가는 것이다. 만약 출입국 수속에 시간이 많이 걸리면 국경에서 매우 가까운 레소토의 수도인 마세루(Maseru)에서 하룻밤 자는 것으로 하고, 아침 일찍 클라렌스를 떠난다.  

 

 

<여전히 차가 없는 남아공의 멋진 도로 ^^ 김원장왈, 질주본능을 자극한다고>

 

우리 차는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레소토의 국경을 손에 닿을 듯 왼편으로 가까이 두고 거의 평행하게 난 길을 따라 남아공의 Ladybrand와 레소토의 수도 마세루를 잇는, 여러 개의 출입국 가능 지점 중 가장 메인이라 할 만한 border post를 향해 달린다.

 

서부영화에나 나올 법한 황량한 마을 Fouriesburg에서 주유를 하고, 체리로 유명하다는 Ficksburg에서 잠시 아침 산책을 한다. 11월에 오면 우리나라 벚꽃 축제마냥 이 마을에서 체리 페스티발이 열린다는 이야기를 들은지라 혹시나 꽃봉오리라도 맺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하고 기대를 했는데 아이고, 이렇게 추워서야~ 원.

 

http://www.ficksburg.org.za/

http://www.cherryfestival.co.za/

 

<이 사진엔 없지만 체리로 이름난 Ficksburg답게 길을 걷다보면 체리 관련 간판을 많이 볼 수 있다>

 

Ladybrand는 생각보다 큰 - 앞선 마을들이 워낙 작다보니 크다는 말이지, 우리나라 웬만한 읍만도 못한 - 마을이었다. 간만에 스파게티나 피자 따위 - 보통 외국 여행을 하면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메뉴인데 이상하게도 이 동네에선 발견하기 쉽지 않다 - 메뉴를 내건 레스토랑이 있어서 찾아갔더니 아직 이른 시간이라 점심 메뉴를 시작하려면 30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에라, 그럼 또 Wimpy를 가는 수 밖에.   

 

<티본 스테이크. 어쩌다 맨날 스테이크를 먹는 호강을 ^^;>

 

<내가 좋아하는 한치 샐러드>

 

<이런 패스트푸드점만 해도 백인들만 득시글>

 

레소토로의 진입은 의외로 무지 쉬웠다. 아무래도 이 루트를 통해 수많은 남아공인들이 레소토를 들락날락해대기 때문인 듯(1년에 대략 20~30만명의 남아공인이 레소토를 방문한다. 이에 비해 1999년에는 0명이었던 아시아인은 2003년의 경우 5000명 정도 방문). 우선 수도인 마세루로 진입을 해서 주차부터 하고, 걸어서 여기저기 시내 구경을 해 본다. 마세루 역시 노상 강도를 주의하라는 등 치안에 문제가 있다고하니 되도록 큰 대로를 따라서만.

 

http://www.ltdc.org.ls/ (레소토 여행 전에 뭔가를 알고 싶다면)

 

남아공을 벗어나 레소토로 딱 진입을 하는 순간부터 남아공에 비해 눈에 띄게 인프라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세루는 생각보다 일반적인 다른 도시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나에겐 재작년 방문했던 우간다의 캄팔라가 오버랩되었다). 마세루가 좀 더 우리에게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줬더라면 일정을 변경해서라도 이 곳에서 하룻밤 묵을텐데, 1시간 남짓 싸돌아다니면서 분위기를 파악해 본 결과, 오히려 너무 평범해 보여서 일정을 바꿔서라도 일찍 말레아레아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레소토의 수도 마세루의 모습>

 

 

 

 

<걸으며 사진을 찍다 사진기를 혹시라도 잃을까봐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 대부분 -_-;>

 

누가 한 나라의 수도 아니랄까봐 요하네스버그를 떠난 뒤 이렇게 많은 차와 뒤섞여 주행을 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 하지만 말레아레아를 향해 마세루 교외로 조금만 나아가자,

 

 

 

주행하는 차들의 수가 현격히 줄어들면서 더불어 우리의 시야를 가로막던 건물들도 언제 그런 적이 있었냐는 듯 사라져 버렸다.

 

<전형적인 레소토의 도로 모습. 이래뵈도 고속도로급>

 

일은 이즈음 벌어졌다. 장소는 마세루 외곽의 국제공항 근처였는데 경찰이 차들을 막고 검문(Road blocks)을 하고 있었다. 이미 말레아레아로 가는 도중 검문이 있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터, 레소토의 교통 법규 절차를 지켜(http://malealea.com/directions.html) 경찰 앞에 차를 세웠다. 차 안에 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본 경찰은 다소 놀라는 표정이다(어라, 동양인이잖아? 이런 표정).

 

"How are you, sir?" (동아프리카와 마찬가지로, 이들도 일단 'how are you'부터 던진다. 아마도 정확치는 않지만 이번 여행 내내 내가 제일 많이 사용한 단어가 바로 'fine'이 아닐까 싶다)

 

면허증을 보자, 여권을 보자, 서류를 보자, 뒷좌석의 짐은 뭐냐 귀찮게 하더니 결국 이번엔 트렁크를 열란다. 트렁크? 그러지, 뭐. 트렁크에는 우리가 한국에서부터 공수해 온 우리의 먹거리가 박스채 들어있었다. 이게 뭐냐? 한국 음식. 역시나 트렁크를 뒤적거리던 그, 이번엔 나에게 짐에 대한 허가서를 보여달라고 한다. 짐에 대한 허가서? 뭔 허가서?

 

아저씨의 말인즉, 우리가 가지고 있는 증빙서류는 오직 차에 대한 허가일 뿐이지, 우리 짐에 대한 허가가 따로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아니 이게 뭔 굼벵이 굴러가는 소리람? 지금껏 여행한 어느 나라에서도 내 짐에 대한 허가가 따로 필요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었다.

 

"짐에 대한 허가서가 없으면 벌금을 내야해. 벌금을 내지 않으면 감옥에 가야하고"

 

감옥? 이게 웬 날벼락이냐..

 

"무슨 말이야? 난 그런 허가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어"

"우리나라 법 조항에 있어. 너희는 그 법을 어겼고"

"좋아, 그렇다면 일단 너희 관할지사로 가자"

"관할지사는 이 근처가 아니야. 마세루에 있어"

"마세루? (아이씨, 거기까지 언제 다시 가~) 그래, 그럼 마세루로 가자"

"나는 지금 외근 중이라 거기까지 못 가. 만약 나와 함께 마세루를 가겠다면 내 근무가 끝날 때까지 여기에서 기다려. 게다가 오늘은 금요일이라 그 시간에 가면 오늘 업무 처리 못하니까 월요일 아침이나 되어야 할 수 있을거야"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란 말이냐(나는 이 때까지만 해도 이 아저씨가 원하는 게 뭔지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_-;).   

 

"뭔 소리야? 나 지금 말레아레아 얼른 가야돼. 숙소 예약해 놨단 말이야(이건 사실 뻥이었다. 예약을 하긴 했지만 내일 날짜였다). 이게 말이 돼? 어떻게 좀 해 봐"

 

내가 안 되는 영어로 마구 헤매면서 우리의 이 짜증나는 의사를 전달하자 이 아저씨, 그제서야 나를 한쪽 구석으로 불러들인다.

 

"그럼 돈을 좀 줘"

"돈?"

 

아하.. 돌아가지 않던 머리가 그제서야 팽팽 돌아가기 시작한다. 아, 우리가 법을 어긴게 아니었구나, 아저씨가 원하는 건 바로 그거였구나.

 

얼른 차로 뛰어가서 지갑을 열어보니 덴장, 잔돈이 없다. 20R 정도면 뒤집어쓸 것 같은데.. 눈물을 머금고 50R 짜리 지폐를 한 장 건넨다. 흑흑흑.

 

속이 쓰리지만 역시나 돈이 직빵이었다. 아저씨, 언제 그랬냐는 듯 50R에 이제 모든 게 다 해결되었단다. 여행 잘 하란다. 장난 하냐?

 

김원장과 나는 계속 욕을 하며 그 자리를 뒤도 안 돌아보고 쌩~하니 벗어난다. 마음 졸인 것을 생각하면 속이 쓰리고 50R 생돈도 아깝다(이제 다음 검문을 대비하여 잔돈을 만들어 두어야겠다는 이야기도 나눈다). 진작 이런 시스템인 줄 알았으면 그냥 돈부터 얼른 집어주고 말 것을, 괜히 스트레스 이빠이 받으며 시간만 질질 끌고 -_-;

 

좋은 경험한 셈 치자, 여기는 아프리카 아니냐.. 우리는 그들에게 아프리카를 차 가지고 여행하는 돈 많은 관광객이고.. 그나마 돈으로 해결되는 나라니 다행아니냐.. 애써 서로 위안이 될 말을 건네보지만 즐거웠던 기분은 쉽사리 돌아오지 않는다(말레아레아로 향하는 길목에서 또 한 그룹의 경찰이 서있는 것을 발견하지만 그들은 마침 검문 중이 아니었다. 그들을 지나치며 아싸, 돈 굳었다, 좋아했다는 ^^;)

 

하지만 말레아레아에 가까와져오자 어느새 우리의 입에서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는다. 왜냐? 눈 앞에 펼쳐진 말레아레아의 풍경이 다른 생각을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자칭(?) 파라다이스라는 말레아레아에 온 것이다!

 

<"The Gates of Paradise"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언덕 꼭대기에서 바라본 말레아레아의 풍경>

 

<공동 부엌에 비치된 토스터기를 누군가 훔쳐간 모양이라며 토스터기를 찾는 나에게 주인 아저씨가 건네준 본인의 구식 토스터기. 가스레인지 위에 첨성대 모양의 철망을 올려놓고 그 옆에 빵을 세운 뒤 100% 수동으로 적당히 굽는다>

 

<말레아레아 롯지에는 개가 참 많다. 그리고 이 놈 빼고는 사람(아님 먹거리?)을 무지 잘 따른다>

 

# 드라이브

 

주행거리 : 270Km

 

나중에 다시 이야기할 기회가 있겠지만, 아프리카에서 운전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세가지는 다음과 같다.

 

1. 경찰

2. 동물

3. pothole : 도로 가운데 움푹 패인 곳

 

옆을 달리거나 마주오는 다른 차량이라거나 아니면 길을 건너는 사람들 따위는 이에 비하면 문제도 아니다. -_-; 남아공의 경우, 1번을 주의해야 하고 3번은 아주 가끔 주의하면 된다(2번은 매우 드물다). 레소토의 경우에는 이보다 자주 3번을 주의하라.    

 

레소토의 교통 법규에 의하면 누구나 차 트렁크에 빨간색 트라이앵글 2개(비상시 길거리에 세우게끔 만들어진 삼각형의 물건)를 소지하고 다녀야 한단다(렌트할 때 하나는 원래 들어 있었다). 사실 우리를 붙잡은 경찰은 말도 안 되는 허가서를 붙들고 늘어졌지만, 경우에 따라 이 2개의 트라이앵글 부분을 붙들고 늘어질 수도 있었을 것 같다(우리는 이 부분으로 걸릴 경우 어떻게든 하나로 밀어 붙여보려고 했었다 ^^; 지금 와 생각해 보니 어차피 안 통하는 짓이었겠지만). 어차피 이 동네 경찰이 갖다 붙이기 나름 아니겠는가? 돈을 뜯어낼 마음만 있으면 어떻게든 뜯어낼 것이다. 이어령비어령이지, 뭐.

 

# 남아공 -> 레소토 출입국 with 차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우선 등장하는 남아공 출국 사무소를 거친다(황당하게도 우리는 어쩌다보니 이 건물을 지나쳐버린지라 남아공 출국 도장을 받지 않고 레소토 입국을 했다. 다행히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혹시라도 국경 경찰에게 여권 검사를 당하게 될 경우에는 또 한 번 뇌물을 바쳐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이후 다시 차를 타고 마세루 다리(Maseru bridge)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면 큰 차(트럭 따위)와 작은 차를 각기 어디에 세우는지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지정된 장소에 차를 주차한 후 이번엔 레소토 입국 사무소로 들어간다. 입국 신고서 양식을 채운다(당연한 이야기지만 받아들고 보니 사니패스를 넘어 레소토를 들어갈 때 받았던 양식과 동일하다). 여권과 함께 신고서를 제출하니 일주일간 머물 수 있는 스탬프를 찍어준다(따로 비자를 받을 필요가 없다). 차에 대한 별도의 절차도 없다. 차를 끌고 본격적인 레소토 땅으로 들어서려는데 뭔가가 막는다. 이 곳에서 5R의 Maseru toll fee를 받는다. 돈을 내고 영수증을 받고 레소토로 부릉부릉~

 

# 환전

 

남아공 랜드가 레소토에서 그대로 사용된다. 물론 레소토 나름의 Maloti도 사용된다. 문제는 레소토의 말로티는 레소토 밖에서는 사용이 안 된다는 것. 혹시 잔돈이라도 거슬러 받으면 다 사용하고 출국하도록 한다.

 

# 숙소  

 

<출처 http://malealea.com/directions.html

 

가는 방법은 홈페이지에 매우 잘 나와있다. 말레아레아로 향하는 갈림길들을 잘 찾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갈림길마다 안내판도 제법 잘 서있어(어차피 길이라 부를 수 있는 길조차 많지 않더라) 찾기 어렵지 않았다. 참고로 말레아레아 롯지에 닿는 마지막 7Km는 비포장도로인데 과연 이렇게 달려 들어가도 숙소가 있을까, 싶었지만 웃기게도 숙소에서도 있겠거니 믿고 들어오라고 했다(놀랍게도 그 곳에 진짜 그럴싸한 숙소를 세웠다!).   

 

http://malealea.com/index.html

 

이런저런 이유로 상도 받고 나름 유명한 곳이다. 오기 전에 꼭 예약을 하라고 해서 남아공에서 예약 전화를 넣었는데(말레아레아에는 전화도 없다며 남아공 전화번호를 이용하라고 했다) 생각보다 마세루가 별 게 없어서 안 머물고 그냥 곧장 이동하다보니 예약한 날보다 하루 일찍 도착하게 되었다. 혹시라도 예약을 안 해 방이 없다거나, 혹은 그 반대로 요즘 찾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아예 오늘 숙소 문을 닫았거나하면 다시 돌아나와 말레아레아 근교에 머물만하다던 Morija란 마을에서 자야겠다 생각했는데, 다행히 주인 아저씨도 있었고 빈 방(ensuite 론다벨 한 채 = 200R/1박)도 있다며 하루 일찍인 오늘 와도 아무 문제 없다고 했다.  

 

 

@ 방 : 더블침대, 촛불 (이런, 난방기구가 없다!)

@ 전기 : 정해진 시간에 사용 가능하다. 여름이냐 겨울이냐에 따라 이용 시간이 조금 다르다.

@ 화장실 : ensuite, 샤워기(순간 가스 온수기? 온수가 나오긴 하는 것 같은데 이 날씨에 그 정도로는 샤워하기 어렵다)

@ 외부의 공용 부엌 사용

 

사실,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말레아레아 롯지를 찾는 사람들은 이 곳에서 말을 타기 위해 온다. 레소토에서 가장 흔히 내세우는 액티비티가 바로 승마이다(그래서 일부러 남아공 드라켄스버그 지역에서도 승마 액티비티에 대해 여기저기서 광고를 하고 있었지만 거기서 안 하고 여기까지 찾아왔다). 하지만 이 날 저녁, 말레아레아 롯지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승마가 아니라 확신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바로 매일 저녁, 숙소 마당 한 가운데에서 펼쳐지는 말레아레아 마을 사람들의 아마추어 공연(현재 오후 5시 30분부터 합창 30분+밴드 연주 30분이 이어진다) 때문이다.  

 

<감동 그 자체. 진짜 아름답다. 문제는 어두운 밤이라 동영상 속에서 이들이 잘 안 보인다는 것 -_- >

 

# 가계부

 

1. 주유 : 220R

2. 수퍼 (Shoprite Ficksburg) : 60R (식빵 5.3R, 오렌지주스 6.5R, 방울토마토 10R, 헤어스프레이 15R, 다용도 nivea 로션 15R 등)

3. 점심 : 91R (티본 스테이크 55R, 한치 샐러드 28R, 물 8R. 팁 안 주고 나옴)

4. 레소토 입국시 톨비 : 5R

5. 마세루 돌아다니면서 군것질 : 소세지 1R(거리 곳곳에서 이런 저런 육류를 지글지글 브라이하고 있는지라 나의 식욕을 무지 자극시킨다)+오렌지 2R(파는 곳은 많은데 철이 아닌지 맛은 별로다. 예전에 탄자니아에선 이 맘때 정말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6. 인터넷 : 5R (30분. 마세루 도시 한 복판이라서인지 클라렌스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 중국인이 운영하는 PC방 - 뜻밖에 지나온 다른 마을들과 달리 마세루에서 현지에 사는 중국인들로 보이는 동양인들을 몇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시내를 걷다보면 PC방이 한 두 곳 더 보인다. 속도는 당연 느린 편)

7. 세차 : 20R (마세루 시내에 주차할 데가 마땅치 않아 골목길을 차로 돌고 있는데 그걸 본 한 세차원이 여기다 세우면 차를 봐주겠다고 해서 세웠다. 놀다와보니 얼씨구, 시키지도 않은 세차를 해놓고 세차비를 달라더라 -_-)

8. 경찰에게 뇌물 : 50R

9. 숙박비 : 200R

 

# 도움이 되는 사이트

 

참고로 클라렌스부터 레소토, 그리고 알리왈 노스에 이르기까지의, 다시 말해 남아공과 레소토 사이의 Eastern Cape 지역과 Eastern Free State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아래 사이트 꼭 들려보기

 

http://malotiroute.c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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