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간다는 전제 아래, 여정 순서대로 이베리아 숙소들부터 예약 중인데

간혹 숙소 선택이 어려울 때마다 김원장에게 네가 결정하라고 몇 번 그랬더니

오늘 바르셀로나 숙소 후보 셋 중에 하나 선정하다 결국 짜증이 터졌다 ㅋ 서유럽 맘에 안 든다고(뭥미. 댁이 가겠다고 했잖?)

 

짜증나는 이유 몇 가지

1. 나의 예상과는 달리 경쟁력 있는 숙소들이 이미 꽤 예약되어 나가버렸다
2. 지난 몇년간 동유럽을 더 많이 갔고 서유럽은 주로 시골 위주로 다녔더니만... 그에 비해 서유럽 도시들은 교통 정체는 물론 원웨이 운전과 주차가 상당히 번거롭다
3. 숙박비가 동유럽과 서유럽 시골에 비해 당근 마~이 비싸다  

 

문제는 이 짜증이 어느 정도 폭발하다 멈추면 다행인데... 오늘은 갑자기 서유럽 다 집어치우래 ㅋㅋㅋ 여차하면 (기존 리스본 대신) 뮌헨으로 들어가서 동유럽 위주로 돌겠데. 물론 확정은 아니고 좀 더 상황 봐서 결정할테니 일단 항공권부터 구해보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나는야 까라면 까는 녀자

현재 독일 정부가 11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면세 차량의 픽업을 제한하고 있는 관계로, 풀리자마자 짠~하고 ㅎㅎㅎ 4월 1일 픽업할 수 있도록 해당일 오전 뮌헨에 도착하는 항공권 득템 완료.

아마도 이 항공권을 이용하게 된다면 대략 아래와 같이 돌아다닐 것 같...다 

 

루트짜기 머신(이 경우 실제로는 90박이라... 변동 가능성 있음)

이렇게 된 이상

기존의 서유럽 안 + 오늘의 동유럽 안 = 당분간 투 트랙으로 간다 ㅎ


PS 아 쓰봉. 만약 후자를 선택해야만 한다면 (시칠리아 대신) 돌로미티(& 베니스 ㅋㅋㅋ)를 가려고 했는데...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역시나... 왜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는걸까 ㅠ 

일정 또 바꿔야쓰겠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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