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롯데시티호텔 울산 조식 뷔페 : 그저께 밀레니엄 힐튼 서울 조식에 비해 퀄리티/퀀티티는 좀 떨어져도 이용객이 워낙 적으니 전반적인 만족도는 오히려 높더라. 오늘까지 까이는 힐튼 ㅎ 힐튼이랑 비교해서 그렇지, 다른 집들과 비교했을 때 매우 마음에 드는 수준이다.   

나는야 유부 러버

# [숙소] 롯데시티호텔 울산 : 김원장이 울산에서 하루 더 자겠다는데 어젯밤 옆방의 ㅍㅍㅅㅅ 사건으로 인해 옆집 신라스테이 혹은 아예 진짜(?) 롯데호텔로 이사를 가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하다 프론트데스크에 한 번 문의해 보았다. 옆 객실이 시끄러워 잠을 못 잤는데 만약 투숙을 하루 더 연장한다면 조용한 객실로 옮길 수 있겠느냐. 그랬더니 우리 객실 양 옆으로 한 객실은 오늘 체크아웃을 하는데 다른 한 객실은 연박 중이라며 현재 우리가 묵고 있는 층으로는 어려울 것 같으나 보다 아래 층으로는 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층간 소음 우려는요? 물어보니 층간 소음은 없을 거라고 자신있게 말씀 하셔서 ㅇㅋ 그 딜을 받아들이겠으!

다시 아고다 통해 2인 조식 포함 스탠다드 트윈 95,321원/박(동일 조건으로 어제보다 5천원 정도 올랐는데 어쩔 수 없다. 이런 식으로 당일 예약을 해대서야 -_-)  

미리 밝히자면 그렇게 새로이 몇 층 아래로 이사를 갔고 마찬가지로 머무는 시간 동안 대부분 조용하게 잘 보냈지만, 저녁때 약간의 층간 소음을 겪었다. 우잉 층간 소음 없을거라며! -_- 그러나 다행히도 잘 시간 전에 조용해져서 수면에는 문제가 없었다. 참, 다음날 체크아웃할 때 담당 언냐가 (나를 기억 못 할 줄 알았는데) 내 얼굴을 보자마자 어젯밤에는 조용히 잘 주무셨냐고 물어봐 주셔서 순간 감동 받아 덕분에 문제 없었다고 고맙다고 대답했다는 것은 안 비밀. 롯데라는 브랜드는 별로지만 롯데시티호텔 직원분들의 서비스 참 좋아요 = 이렇게 일하느라 힘드시겠죠   

 

# 장생포 둘레길 = 장생옛길 + 고래문화마을길

포경업이 성업하던 때에는 개들도 돈을 물고 다녔다고... 근데 그 당시라면 신권이 아닌 구권 디자인이었어야 ㅋ  
이 고래 뱃속에 내장(?) 의자가 있어서 자빠져 쉬었다 ㅎ

# 울산대교는 유료였으. 얼마였는지는 기억 안 남 ㅎ

 

# 대왕암 공원 : 해안가 쪽으로 크게 한 바퀴 

나는 이번 울산이 첫 방문은 아니나 대왕암 공원은 처음, 김원장은 기억이 안 난다니 그럼 너도 처음으로 치자. 

대왕암 부근은 해무가 자욱하여 등대가 시끄러웠... 참고로 명칭은 대왕암인데 실상(?) 문무대왕릉은 경주에 있잖아. 그럼 여기 계신 분은 대체 뉘신지? 이곳은 문무왕의 왕비가 묻힌 곳이라고 한다. 호오... 훌륭한 커플. 경주의 문무대왕릉보다 울산의 대왕암이 더 멋지다 신난다 태권브이 만만세인 것으로. 

해송 숲이 아주 좋습니다

# [점심] (주전) 동남횟집 : 김원장은 스페셜물회 20,000원, 나는 전복죽 15,000원. 다른 물회집들에 비해 문어를 비롯 찬이 잘 나오는 편이네요. 괜찮습니다.

# [저녁] 트레비 브로이 : 수제 맥주와 화덕 피자가 맛있는 울산 토종(?) 맛집이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다.

둥클레스와 페일에일을 한 잔씩 주문(각 480cc 6,500원)하고 페스츄리 콤비네이션 피자(15,000원)를 한 판 시켰는데, 개인적으로 맥주는 좀 더 시원했으면 좋겠고, 피자는 느끼해서 결국 남김. 어쩐지 대전 플라잉팬이 그리워지는 맛이랄까 ㅎ

와중에 아무리 토종 맛집이라고 해도 손님들 대부분이 우리 나이 또래였다는게 굉장히 신선 ㅋㅋㅋ 7080 이 분위기 대체 뭡니까? 

피맥 투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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