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잡소리 AS
지난 6월 22일 현대자동차 대전 서비스센터 마지막 방문때 센터측에서 렌터카를 수일 내로 준비해 놓겠다고 하셨는데, 그간 서비스센터측 사정과 김원장의 수행 사정으로 인해 차일피일 미뤄지는 바람에 최종적으로 조율된 렌터카 수령일시가 바로 7월 6일 오전 9시였다. 우리 차량 입고시 여쭤보니 수리에는 2박 3일 정도 예상하신다고. 그러면서 내어주신 렌터카가... 어머나 세상에 현대에서 일명 제일 비싸다(?)는 크고 아름다운 차 ㅎㅎㅎ 먹고 떨어져라급 이런 고급 차를 빌려주실 줄은 예상 못했지 말입니다.
새로운 발이 생겼으니 그 2박 3일간 또!!! 어딜 다녀오겠다는 김기사. 후다닥 짐을 꾸려서 울산을 향해 출발(6월 말경, 울산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100일째 0명이라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설라무네)
# [아침] 금강휴게소 : 떡볶이에 감자튀김. 가볍고 상큼한 아침 메뉴 맞습니다 ㅎ
# [점심] 언양진미불고기 : 지도를 보니 울산을 가려면 경부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언양 정션에서 울산 고속도로를 타야하고... 어라, 언양? 언양 불고기 할 때 그 언양??? 그래서 급 언양 불고기를 먹으러 갔다 ㅋ 의식의 흐름 무엇. 22,000원/인
# (양산) 통도사 : 마찬가지로 지도를 보다보니 어라 머시여 여기서 쬐금만 더 가면 바로 다음 IC가 "통도사 IC"였네. 우리나라 삼보사찰 중 하나인 통도사. 그러나 대구-부산간 새로운 고속도로가 생긴 이후, 경주 너머 경부고속도로는 이용한 기억이 없다보니 (해인사나 송광사와는 달리) 통도사를 가본 적이 없다. 그렇담 당근 여기까지 온 김에 통도사도 가야제~ 싶어 급 통도사로 김기사 운전해 어서~를 시전. 정처 없이 바퀴 닿는대로 가는 여행. 주차비 2000원+성인 입장료 3000원/인
아쉽게도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금강계단이나 성보박물관은 볼 수가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보사찰의 위엄과 규모가 느껴지는, 매우 인상적인 사찰이었다.
# [숙소] 롯데시티호텔 울산 : 해당 브랜드의 제주와 명동에서의 투숙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옆집인 신라스테이 울산과 저울질 하다가) 롯데시티호텔 울산을 택했다. 아고다 통해 2인 조식 포함 스탠다드 트윈 90,284원/박. 참고로 그럴 일은 없겠지만 지근 거리에 울산시티호텔이 있다. 헛갈리지 말지어다.
https://www.lottehotel.com/ulsan-city/ko.html
층간 소음이 없는 조용한 객실 요구에 최고층 객실이었던가(롯데시티호텔 제주나 롯데시티호텔 명동은 조식당이 최고층에 자리잡고 있는 반면 롯데시티호텔 울산은 C`Cafe가 2층에 있다) 윗층을 비운 아래층이었던가 하여간 층간 소음이 없는 고층의 객실로 배정해 주셨다.
문제는 이 방에서 오후 내내 잘 지냈고 - 나는 모르고 밤새 잘 잤는데 - 새벽 2시쯤 옆 방 커플이 갑자기 요란법석(당신이 상상하는 바로 그 소리)을 떠는 바람에 우리의 소머즈 김원장이 깨버리고 말았... 김원장 말로는 주변이 유흥가라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겠냐고 하는데 나야 모르지.
# [저녁] 명가부산밀면 (울산삼산점) : 김원장은 물밀면+숯불고기 세트 7500원, 나는 육전비빔밀면 7000원을 먹었는데... 사진을 찍은 줄 알았는데 없네 ㅎ 이 때만 해도 모레 부산에 가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 알았으면 여기서 안 먹었... 숯불고기가 선방하는 가운데 밀면은 무난했지만 냄새가 좀 났던 육전이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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