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라마다 호텔 전주 조식 : 오늘도 뽀지게 먹고 시작

 

# 전주-군산 : 어젯밤 갑작스레 엄마와의 여정이 하루 더 연장되었다. 당일치기의 극치 ㅎ 내일은 또 어디를 갈까 하다가 군산으로 결정

라마다 호텔 전주 -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 카카오택시 4,500원

전주 시외버스터미널-군산 시외버스터미널 : 시외버스 2인 12,000원

 

# [숙소] 에이본 호텔 군산 : 아고다 통해 슈페리어 트윈 객실 78,681원 예약 + 현장에서 2인 조식 추가 결제 19,000원

https://www.avonhotel.co.kr/

 

에이본 호텔 | 전라북도 군산 | AVON Hotel

AVON Hotel Gunsan은 주중 비지니스 고객과 주말 관광 고객 모두에게 안성맞춤인 4성급 호텔로 개인, 가족, 연인이 모두 만족하실 수 있는 군산의 랜드마크입니다. 슈페리어 더블과 트윈 객실뿐만 아�

www.avonhotel.co.kr

에이본 호텔이 세빌스 호텔이었던 시절부터 이용해왔는데... 이용해왔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와 궁합이 잘 맞는 곳이라 하겠다. 에이본 호텔의 입지가 100% 마음에 든다고 할 수는 없으나 군산 베스트웨스턴이나 라마다 같은 브랜드 호텔 입지보다는 백배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게다가 지금처럼 뚜벅이 여행일 때는 터미널 바로 옆이라는게 오히려 매우 큰 장점이 된다.

항상 대로 반대편, 즉 주차장 뷰? 객실을 이용했었는데 불편하지 않았다. 지금까지는 조식도 브랜드 호텔들에 꿀리지 않을만큼 괜찮았다(앞으로 수준이 떨어지지 말아야 할텐데) 

 

# 국립 생태원 : 나는 5000원, 엄마는 무료

http://www.nie.re.kr/main/

 

국립생태원

출판/도서 생태원의 출판사업을 알려드립니다.

www.nie.re.kr

군산에 일찍 도착하기도 했고, 비가 수그러들길래 그 틈을 타 호텔에 가방을 맡기고 국립 생태원에 다녀오기로 했다(얼리체크인은 안 된다더라)

먼 거리는 아니지만 호텔은 전북 군산인 반면 강 건너 국립 생태원은 충남 서천으로 행정구역이 갈리는지라 호텔측에 택시 타고 가자고 하면 갈랑가요? 물어보니 호텔 앞에서 국립 생태원까지 버스 노선은 안내가 가능한데 택시는 잘 모르겠다고 ㅋ 그래서 직접 시도해 보기로 했다. 

카카오맵에서 정문 매표소가 잘 지정되지 않아 그냥 후문 매표소로 입력해 카카오택시를 불러봤더니... 바로 잘 잡혔고

에이본 호텔 정문 - 국립 생태원 후문 매표소까지는 10,700원이 나왔다.   

아마 정문 매표소를 넣었으면 택시 요금은 조금 덜 나왔겠지만... 본의 아니게 후문으로 들어갔다 정문으로 나오는 덕에 동선 낭비는 없었다(그동안 후문이 있는지도 몰랐던 1인). 

밝히자면 국립 생태원은 김원장과 두 번 시도를 했었으나...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누군가 때문에 입장에는 실패했었다 ㅋㅋㅋ 그래서 이번이 첫 방문   

이 때만 해도 관람객이 하나도 없으 ㅋㅋㅋ 
뭐지 엄마의 이 작위적인 표정은 ㅋㅋㅋ

 

최재천 교수님(국립 생태원 초대원장)의 "숲에서 경영을 가꾸다"를 읽으면 얘네들(잎꾼개미) 데리고 오느라 고생하신 이야기가 나온다

군산에서 서천 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엔 서천에서 군산으로 잘 돌아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이번에도 카카오 택시 잘 잡힘. 

국립 생태원 정문 매표소 - 경암동 철길마을 : 약 12,000원 (아저씨께서 미터기 누르는거 까먹으심 ㅎ)

 

# 경암동 철길마을 : 그간 주말에만 두어번 와봤어서 평일 방문은 처음이었는데 헐 완전 썰렁하더라. 평일 방문은 지양해야 쓰겄다. 와중에 엄마는 못난이 삼형제 인형 득템 ㅎ

 

# 이성당 : 철길마을에서 간식 사먹기로 했던 계획이 틀어지는 바람에 급 이성당으로 모심

http://leesungdang1945.com/_wg/import/main.html

 

이성당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빵집 이성당

leesungdang1945.com

저녁도 드셔야 하는 관계로 폭주를 막음 ㅋㅋㅋ

이성당에서 숙소까지는 중앙로를 따라 군산 시내를 (뭔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를 둘이 쓰며 길에서 뒤집어지면서) 걸어옴. 하여간 엄마 덕분에 김원장이 알려줬던 1990년 안성기/황신혜/정보석 주연의 영화 "꿈" 이전에 1967년 신영균/김혜정 주연의 버전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됨

 

# [저녁] 유성가든 / 유성꽃게장 (수송점) : 꽃게장 2인분 + 밥 추가 + 음료 추가? = 57,000원

원래 엄니가 여수에 있을 때부터 게장이 드시고 싶다고 하셨는데... 여수는 돌게장이 메인(그 셀 수 없이 많은 게장집 중 꽃게장 집으로는 오직 한 곳 정도만 추천할만하다나 뭐라나). 하지만 엄니는 돌게장은 싫다고 하셨어. 그래서 엄마한테 꽃게장은 서해나 가야 먹지 여기는 남해니까 쿨하게 포기하자 했었는데, 어라? 어쩌다보니 남해 번쩍 서해 번쩍(그것도 게장이 유명한 군산)이 되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오늘은 원하시던대로 꽃게장으로 대접합니다.

참고로 급 생각난 김에 넣어보는, 나는 배터지게 먹고 있는 반면 자그마치 오후 불식중인 -_- 착한 사위 증거샷

나는 이렇게 기특한 사위인줄도 모르고 화수분이라고 저장해놨 ㅠㅠ 

게장 먹고도 소화시켜야 한다며 숙소까지 또 걸어옴. 내 의지와는 별개로 김원장과도 엄마와도 걷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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