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김원장이 드디어... 이번 여행에 있어 큰 그림 포기를 선언했다(참고로 내년건 다 그려놓았...). 도저히 답이 안 나온다고.
그리하여 이번 2주는 온전히 나한테 다 주기로 와하하 와하하
그런데 너무 오랫동안 큰 그림을 그려오지 않은 탓에... 정작 선물을 받고도 나는 꽤 당황 & 멍(청)한 모드 ㅋㅋㅋ
첫번째 그려본 나의 큰 그림. 물가가 저렴한 리비우와 노비 사드 확정, 그 사이 적당한 소도시를 몇 개 넣는 루트 = 일명 먹고 마시고 죽자 루트
단점은 리비우 in, 베오그라드 out 이면 터키항공이 딱인데, 터키항공은 얼마 전에 지겹게 타고 왔...
게다가 이코노미도 143만원 나온다니 김원장이 비싸다고 막...
신경 쓰지마. 나 이코노미 안 탈거야. 내 일정이니까 내 맘대로 마일리지로 비즈니스 탈거야 와하하 했는데 당근 다 나갔... ㅋㅋㅋ
날씨를 좀 더 포기하고 베오그라드 in, 리비우 out 으로 돌려도 귀국편이 없...
(사실 그 마일리지가 김원장이 본인의 내년 일정에 쓰려고 쟁여둔 마일리지였다는건 비밀 ㅋㅋㅋ 아 몰라 먼저 쓰는게 임자)
다른 큰 그림을 그려봐야겠다. 나는야 포기가 빠른 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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