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장 상황

 

@ 접촉자 격리해제전 검사를 위해 약 1시간 가량의 짧은 귀휴 동안 (歸休란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죄수가 출소하기 직전이나 일정한 사유에 따라 잠시 휴가를 얻어 교도소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말한다 - 퍼옴) 

- 지역내 알려진 드라이브 코스가 출퇴근 길인데, 격리 2주 사이 그 길 위로 여름이 성큼 다가왔더라.

- 집에서 나와 한 3분 달렸나? 자가격리자안전보호 앱에서 격리 장소 이탈했다고 알림 울리더라 ㅎ

- 김기사는 보건소 야외 주차장이 꽉 차서 / 지하 1층 주차장 통로를 초보 운전자가 막고 안 가고 있어서 / 지하 2층 주차장까지 내려가서도 끝내 이중 주차를 해야해서 / 코로나 검사 대기 줄이 길어서 (검사까지 약 15분 소요) / 차선 양보를 해주지 않아서 / 왕복 2차로에서 앞 차 한 대가 천천히 가서 / 왕복 2차로에서 앞 차 세 대가 나란히 천천히 가서... 짜증을 냈다(외부로 감정을 드러낸 것은 두 번이지만, 내가 이때이때이때... 총 7번 짜증났었지? 지적하니까 사실 그 때들 말고도 더 있었다고 고백했다 ㅋㅋㅋㅋㅋ)

- 동네 이비인후과 한 곳의 간판이 없어진 것을 보았다 ㅜㅜㅜㅜㅜ 어흑 남 얘기가 아냐

@ 낮잠

@ 오후 4시 드디어 (둘 다) 음성 결과를 받다!!!!! 석방 통지서 받은 느낌이야. 이제 내일 정오면 정식 격리 해제가 된다. 김원장은 탈출하는 대로 이발부터 하고 싶어한다.  

@ 새벽에 놓친 메이저리그 재방송 보기 ㅎ

@ 진작 폐기된 안이라고 생각했는데... 유라시아 횡단용 차량 모델 재탐색

https://blog.daum.net/worldtravel/13691439?category=14228 

 

1차 차량 후보 : 현대 코나

김기사 의견 : 현대 + SUV + 디젤 + 스마트 크루즈 + 4WD + (시기상 추울 확률보다 더울 확률이 높다고 하여) 초크화이트/베이지 써티 의견 : 차는 뿌롭 (=풀옵의 내 발음)

blog.daum.net

기존의 코나에 더해 오늘은 티록과 티구안까지 삼자 비교. 여행용 기본 사양 외 원하는 3대 옵션은 스마트크루즈+HUD+통풍시트라고. 김기사가 점점 바라는게 많아지네 

 

# 써티 상황

 

@ 노트북

드디어 지마켓 판매자분으로부터 그 놈의 노트북이 출발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내일 정오까지 집에 도착하지 않으면, 격리 기간내 새 노트북을 받아보겠다는 미션은 결국 실패...지만(롯데택배라서 12시 이후에 받을 확률이 훨씬 높긴 하다), 그래도 내일 온다는게 어디냐(우리나라에서 5월 1일 주문, 6월 1일 수령 예정이라니... 내가 페라리급 노트북을 주문했나보오). 하이마트는 각성하라! 지마켓 판매자분은 약속일로부터 사흘 밖에 안 늦었지 말입니다 ㅋ

뿐인가, 그간 나는 배송과 씨름하다보니 이미 까마득하게 잊은지 오래지만, 원래 LG전자에서는 5월 한 달간 노트북 구매 고객 대상으로 뭔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는데... 그게 오늘(그렇다 오늘이 바로 5월의 마지막날)까지만 신청 가능하다며 판매자분이 문자로 S/N을 미리 알려주셨다(응? 근데 어떻게 아셨지? 박스에도 붙어있나?) 여튼 그래서 뜻밖의 사은품까지 아슬아슬 막차 탑승 완료 

밸류팩은 뭐가 뭔지... 컴맹에게는 개발에 편자

 

덧붙여 인터파크에서도 드디어 매출 취소 처리 완료 문자를 보내주었다(이제 입금만 확인하면 된다). 아직도 노트북은 내 수중에 없건만 어쩐지 이제 다 끝난 것 같은 느낌 같은 느낌 ㅋㅋㅋ 

@ 코로나19 격리자 생활 지원책 알아보기 - 이론상 나도 해당될 듯 해서 밑져야 본전 심정으로 일단 관련 서류 준비. 오옷 창고방에 박아둔 프린터가 복합기였어! 복사가 되네! (스캔인가?) 내킨 김에 김원장 손실보상에 대해서도 공부를 시작했는데... 괜히 했다. 계산이 복잡한 건 김원장 시킬 것을...

@ 에프 테스트

아스파라거스 : 오늘은 메뉴 조합상 딱히 트라이할만한 것이 없어서 에라 아무거나 넣어보자 한 것이 냉동 아스파라거스 ㅎ 먹으면서 그랬지. 아, 버터 발라 해볼 것을... 평점은 그 때 가서 ㅎ

 

메인 메뉴 김원장 써티
아침 전날 먹었던 것-귤+사과 전날 먹었던 것
점심 슈바인스학세 느끼하다고 물 말아 밥 먹기 슈바인스학세+맥주
저녁 김치어묵우동
간/후식 믹스커피, 강냉이, 메이플카라멜콘 등

 

우리는 원래 슈바인스학세 안 좋아한다(평소 족발도 안 먹는다). 사실 좋아한다 안 좋아한다 얘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몇 번 먹어보지도 못 한 메뉴지만... 하여간 어제 피자 때문에 백만년 만에 오븐을 사용하면서, 그 김에 뭔가 또 오븐을 사용하는 + 낮술 안주 메뉴를 찾다가 얼결에 얘가 당첨 ㅎ 세일만 안 했어도

모폴로지는 상당히 그럴싸하게 나왔는데... 맛도 다소 한국화(?)라도 된건지 유럽에서 먹었던 그것보다는 심지어 껍질까지도 훨씬 먹을만 했으나... 그게 다다. 여전히 유럽에서 고기를 먹어야 한다면 안전한 스테이크로 가련다 ㅎ

간만에 김원장 집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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