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장 상황

 

@ 어제 낮잠을 자서 그런가 밤잠을 좀 설쳤다고 한다. 그러길래 왜 평소 안 하던 짓을 해설라무네

@ 메이저리그 보고 또 보고

@ 집 주소지 보건소에서 전화 : 내일 오전 10시 30분 재검을 위해 내방 바란다고. 끝이 보이누나

@ 고기 좀 구워 먹겠다고 마당과 별채에 펼쳐 놓았던 장비들 수거 → 기존 창고행

@ 마당에서 쳇바퀴 산책

@ 인터넷 서핑 / 3~4개의 영화 10~20분씩 돌려보기

@ 그리고...

평소 환자 진료에 있어 불편을 야기한다는 이유로 페이스쉴드 따위 개나 줘버려 모드였던 를 최대한 벗어대던 김원장은, 막상 본인이 격리의 고통에 놓이게 되자 추후 복귀하면 아무리 불편해도 6, 7월 두 달간은 꾹 참고 꼭 써야겠다 결심하게 된다 (참고로 7월 말이면 2차 백신 접종 후 2주 달성 예정이지 말입니다 ㅎ). 그러나 사회로부터 격리 기간이 차츰 길어지면서 홀로 이런 저런 사색을 하던 그는 드디어, 해제 후에도 페이스쉴드 없이(?) 열심히 환자 진료를 해서 재격리 되어야겠다(응?)는 농담 따먹기를 하는 경지에 이르렀... 오오 뭔가 변화가 일어나려는가?  

 

 

# 써티 상황

 

@ 밀린 집안일 (벼락치기 하던 버릇 어디 안 갔다)

격년 행사 - 뚜껑식 김치냉장고 성에 제거하기

분기별 행사 - 청소기를 청소하기. 강력한 파워의 청소기로 재탄생 

어제 88% 정도 남긴 화장실 청소를 31% 정도 더 하기. 이제... 57%쯤 남았다. 

@ 오늘의 에프 테스트

원래 오늘의 점심 메뉴는 피자와 파스타였고, 감튀는 어디까지나 후식이었는데 이미 예열해 놓은 에프에 감튀를 봉지채 붇다가 그만... 와르르르르르르... 양 조절 대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형 참사에 파스타는 저녁으로 연기 되었습니다. 감튀 평점 자체는 여전히 ★★★★★

오늘의 교훈 : 절대 봉지채 들고 설치지 말고 꼭 미리 적정량을 덜어놓도록 하자. 니 몸무게가 느느니 설거지 거리가 느는 게 낫다  

 

그리고 (520양이 궁금해하는) 쥐치포에 대해서도 말해야지

감튀 세팅 200°C 그대로 쥐치포를 넣어 5분을 돌렸더니... 헉. 순식간에 새까맣게 타버림 ㅋㅋㅋㅋㅋ

쥐치포 첫번째 도전은 ☆☆☆☆☆ 쓰레기통이 피 같은 쥐치포+2를 획득하였습니다 ㅠㅠ

심기일전 150°C로 확 내려서 재도전. 내가 먹기 전까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쥐치포 두번째 도전 ★★★★★ 맛 자체는 만점. 다만 문제는 이 어마어마한 냄새 ㅋㅋㅋ 큰일났네 

불 안 키고 가까이 찍으니 마치 육포 같기도

 

쪽갈비 ★★★★★ 평소 이런 폭립류는 전자렌지로도 없어서 못 먹지 충분히 잘 먹어왔는데, 에프가 보다 만족스럽다. 다만 이런 애들은 소스 때문에 에프 설거지가 귀찮아진다는 사실을 배움

마늘 간장 쪽갈비

 

메인 메뉴 김원장 써티
아침 각자 전날과 동일
점심 성심당發 마르게리따 피자 + 에프作 감튀 + 맥주
저녁 성심당發 스톤 파스타 + 에프作 쪽갈비
간/후식 사과, 쥐치포

 

배달이 안 되는 곳에 살기 시작하면서 피자가 먹고 싶을땐 성심당(플라잉팬)에 직접 가서 먹거나 혹은 컬리 통해 구입할 수 있는 톰볼라 피자를 먹거나 했는데(종류별로 먹어보고 버섯 피자에 정착), 성심당 가기 귀찮을 땐 이렇게 주문해서 먹어도 나쁘지 않겠다는 결론. 

낮술 즐기는 날도 얼마 안 남았 ㅠㅠ

 

김솊이 홍합/바지락 껍데기를 이미 버려서 뽀대는 덜하나... 현장에서 먹는 것과 비교했을때 얘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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