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의 관문 신 치토세 공항, 여기서 '신'은 新으로 '치토세' 지역에 위치한 새 공항을 말한다(예전 군용으로 함께 쓰던 치토세 공항에서 1988년 민간 전용으로 개항). 우리가 탄 뱅기는 11시 10분쯤 치토세 공항 착륙. 



흠... 국제선보다는 (당근 아무래도) 국내선이 메인인 듯. 안 가봤지만 편의시설도 국내선 쪽에 몰려있겠네


둘이 세 좌석을 차지하고 온 것까지는 좋았지만, 그러기 위해 항공기 맨 뒷쪽에 앉았기 때문에 내리는 것도 거의 꼴찌였다. 이 작전의 단점. 

긴 줄의 끝에 서서 입국 심사 절차를 기다렸는데... 그것은 당근 규슈 때와 거의 같다. 그래서 그 때 작성했던 문장을 그대로 가져다 붙인다 ㅋㅋㅋ


외국인 라인에 ㄹ 자 모양으로 줄을 서면 중간 지점쯤 미쿡처럼 지문 등록+얼굴 인식 기계가 있다. 두 대마다 (어르신) 도우미가 한 명씩 붙어 있어서 사용은 전혀 어렵지 않다. 그리고 다시 ㄹ 자 모양으로 줄을 서서 입국 심사대에 도착. 조금 전 이미 지문 등록+얼굴 인식을 마친 관계로 여권 한 페이지에 체류 기간 3개월 짜리 스티커만 붙여주고 끝....


이었는데, 이건 내 경우였고, 김원장 같은 경우는 담당 입국 심사대에서 (내가 김원장 몫까지 일본의 연락처로 갈겨써둔) BW Chitose hotel 이 어디냐고 물어오는 바람에 BW=베스트 웨스턴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김원장이 다행히 오늘 묵을 예정인 숙소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구나 ㅋㅋㅋ (왜 제대로 풀 네임을 안 써뒀냐고 투덜거린건 안 비밀. 그럼 댁이 쓰던지 캬캬캬)


입국 심사줄에서 시간을 보낸 관계로 이미 가방은 나와 있었는데 - 게다가 거의 꼴찌였으므로 컨베이어 벨트 위에 남아있는 가방 또한 거의 없었다 - 뜻밖에 먼저 심사를 끝낸 승객들이 세관에서 또 줄줄이 막혀 있더라. 금 밀수 중점 단속 기간인 듯? 


분위기를 보아하니 함께 타고 온 승객들의 2/3 이상은 아마도 패키지 팀처럼 보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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