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페이지 http://kotobuki-house.com (홈페이지내 사진 및 동영상으로 집 구조를 미리 잘 확인해 볼 수 있음)

@ 예약 : 부킹닷컴 

@ 조건 및 가격 : 집 한 채. 식사 불포함 6000엔

@ 기타 : 전날 투숙했던 구마모토 외곽 사무라이 하우스가 전통 가옥이었다면, 이즈미의 코토부키 하우스는 현대(?) 가옥이라고 할 수 있다(물론 숙박비를 보면 알겠지만 고급 단독 주택/맨션과는 거리가 멀고 다소 임대 주택 분위기 ㅎ). 사무라이 하우스가 일본 영화에 나올 법한 집이었다면, 코토부키 하우스는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집이라면 설명이 될까. 다만 매우 널찍해서 휑한 느낌마저 들던 사무라이 하우스에 비해 코토부키 하우스는 정반대의 관점에서 묘한 감탄을 불러 일으킨다. 


한 마디로 말해, "어떻게 이렇게 좁은 집에, 어쩜 이토록 효율적으로!" 


개인적으로는 안쪽 거실과 침실의 위치가 바뀌었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어쨌거나 안쪽 거실의 여백의 미가 좁은 집을 좁게 보이지 않게 만드는 매력인 듯. 비데가 마련되지 않은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로 하룻밤 지내며 내가 필요로 할 만한 모든 것이 다 갖춰진 재미있는 집이었다. 스고이~   


# 러브호텔도 아닌데 무인 체크인 무인 체크아웃 방식이었다 ㅎ

# 투숙전 현관을 여닫을 수 있도록 비밀번호며 주차 방법까지 잘 안내된 이메일을 보내준다

# 투숙전 숙박비 지불 방법에 대해 물어오길래 현금으로 할 거라 했더니 식당 테이블 위 봉투에 넣고 가면 된다고. 뭐랄까... 일본이 신용사회란건 알겠는데... 돈만 두고 떠나기엔 어쩐지 의심 많은 칸코쿠진 내가 더 찝찝해 ㅎㅎㅎ

# 혹시나 해서 선 주차가 가능할까 문의해 본 적이 있는데 기존 투숙객이 체크아웃하는 시각부터는 마음대로 쓸 수 있다고 했다

# 예상과 달리 도로쪽 앞 건물이 뻥 뚫려 있어서 마당(?)에서 차로가 보이긴 했지만 다행히 차소리나 기차 소리로 인한 소음 문제는 코딱지만큼이랄까, 거의 겪지 않고 조용한 밤을 보냈다 = 매우 잘 잤다. 침대도 마음에 들고

# 렌터카로 찾아온다면 447번 도로에서 진입할 확률이 높은데, 코토부키 하우스는 단지(?)중 맨 끝 집이므로 아래와 같이 (노란선을 따라 진입해서 주차를 하는 것보다는) 분홍선을 따라 돌아서 주차하는 것이 편할 것 같다

알려준 공간에 주차를 하고, 비밀번호를 입력, 현관 문을 열고 들어와 보니

식탁 위에는 내가 채워넣어야 할 숙박부와 숙박비용 봉투, 환영 인사를 담은 메모 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너무 귀여운 집에서 그만큼 귀여운 욕조에 뜨끈한 물 받아 아흐~ 소리 절로 나오는 목욕도 하고

세탁기 돌려 밀린 빨래도 끝내고 - 원한다면 다림질도 가능

김쉐프는 어제처럼 사온 안주거리도 데우고 와규도 굽고... 못 한게 없네


이런 스시가 만원이라니! 내부 피폭 완료

난 늘 술이야 맨날 술이야~♬



살다 살다 아침에 와규를 구워 먹긴 처음(이자 마지막 호사일 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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