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프랑스 식사에 빠져선 안 되는 것


우리 몫으로 세팅된 테이블 위에는 이미 엄청난 크기의 크루아상이 하나씩 똭. 이게 뭐야 배식인건가 ㅋㅋㅋ





흠... 분명 숙소의 격에 비해 메뉴가 좀 부실하다 느껴지던 기억인데 사진상으로는 왜 안 그런 것 같지 (방이 그리 좋았나 ㅋㅋㅋ)




왕자와 공주 놀이는 체크아웃 후에도 이어집니다. 카르카손을 구경 갔기 때문이죠 ㅎ 



왕비가 얼큰이라 괜시리 정이 가네




어둠의 자식














자, 김원장 끌고 하는 오늘의 관광은 카르카손 하나로 끝이다(이젠 이 정도가 어디야 싶기까지 하다 ㅋㅋㅋ) 이제 숙소로 가자!


막간을 이용해 소개하는 프랑스 고속도로. 우선 불어가 가득한 티켓을 뽑습니다(경우에 따라 티켓 없이 구간별로 지불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쌩 달려줍니다. 최대 130킬로까지던가 가능합니다. 톨비가 비싸서 그렇지, 도로 상태는 좋습니다.


달리다 보면 요의가 생기기 마련이고(?) 또한 세상 어디나 유료 고속도로 변에는 무료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휴게소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 나라가 좀 남다른 점이라면 프랑스답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이 정도 와인 판매는 기본이라는 것이죠 ㅎ 멋지네요!


프랑스 고속도로를 들고 날 때는 저 t 마크를 주의하세요. 

t 마크는 우리네 하이패스로 (차량에 해당 기기 없이) 초록색 화살표 없이 t 마크만 달랑 있는 곳으로 나가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슴당

 

화살표 잘 보고 진입하여 이런 기계에 (그림 봐가며 ㅋㅋㅋ) 정산


카르카손에서 몽펠리에까지는 고속도로를 이용했지만 몽펠리에 까르푸에 들러 쇼핑을 한 이후부터는 국도를 선택

고속도로는 확실히 빨리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난 이런 길이 더 좋은걸

 


그렇게 오늘의 숙소에 도착



Chambre d'Hôtes de Charme Le Bartas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hambre-dh%C3%B4tes-%C3%A0-N%C3%AEmes-le-Bartas-1506881369566664/

@ 예약 : 부킹닷컴 통해 조식 포함 Studio를 115유로에 예약

@ 장점 : 김원장왈 이번 여행 들어 가장 마음에 드는 숙소라고 한다(조용한 주택가. 단독 코티지. 웰컴 드링크로 자그마치 와인 한 병!) 

@ 단점 : 달랑 침대만 있다면 그렇지 않을텐데 이게 스튜디오이다보니 주방+조리시설+테이블까지 한 공간에 꽉 들어차있는지라... 한 마디로 좁다(그러나 실제로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코티지 밖으로 무지 넓기 때문에 지내다 보면 좁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특히 샤워부스 같은 경우, 덩치 큰 북유럽 애들은 과연 이 안에서 씻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 침대도 작은데 한 쪽 면이 돌벽에 면하고 있는지라 험한 잠버릇에 행여 긁히진 않을까 신경이 쓰이기도. 

@ 기타 

- 주인집 입구에 단독으로 지어진 돌집으로 이 작은 집에 없는게 없이 갖춰져 있다(심지어 공유기마저 따로!)

- 주인 아주머니 영어 실력이 나와 비슷하며 (프랑스에서는) 보다 친화적인 이베리아와는 살짝 다른 류의, 뭐랄까, 좋게 말해 에티켓이 갖춰진 친절이 느껴진다. 

- 얼리 체크인이 가능한지 묻는 이메일을 보냈을 때 친절한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 숙소의 좀 더 자세한 사진은 다음 링크에서 볼 수 있다(참, 주차 난이도가 살짝)

https://www.bedandbreakfast.eu/bed-and-breakfast/nimes/chambre-d-hotes-de-charme-le-bartas/645126/?currency=HOTEL



주인 아주머니가 우리 돌집 소개를 쭉 하신 뒤 마지막으로 냉장고에서 꺼내준 것은 한켠에 차갑게 보관되어 있던 커다란 웰컴 와인 한 병.

이 동네는 샤도네이가 유명하다면서. 우리가 샤도네이 품종을 알고 반가워하니까 매우 기뻐하심(아마 현재 상황은 우리가 더 기쁠 듯 ㅋㅋㅋ)

   

이럴 줄 모르고 몽펠리에 수퍼마켓에서 와인과 고기를 사왔는데... 놀랍도다. 짠돌이 프랑스에서 와인 한 잔도 아니고 한 병을 받을 줄이야!


빨랑 고기 구워! 에라 화이트면 어때, 일단 공짜 와인부터 마시자 ㅋㅋㅋ 

고기도 맛있고 공짜 술도 맛있고 여행이고 뭐고 아 좋구나. 취기가 알딸딸하게 오르니 무의식에 잠재되어 있던 불어 방언이 터진다. 쎄봉!  




전용 수영장. 날이 쌀쌀한 편이라 물을 데워놨다고. 메르시 보꾸. 


인피니티 풀 느낌 


김원장왈 동남아 리조트에 와 있는 것 같다고 ㅋㅋㅋ (여보 우리 집에 그래비티 발란스 체어 하나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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