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riturismo Pescaia


@ 홈페이지 http://www.agriturismopescaia.it/agriturismo%20eng.htm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QYCO_itIlsk

@ 예약 : 부킹닷컴 통해 조식 불포함 Two-Bedroom Apartment을 85로에 예약. 1유로/인 시티 택스 불포함. 총 87유로 지불

장점 : 토스카나+아그리투리스모 / 친절한 가족 / 웰컴 드링크로 하우스 와인 큰 놈으로 뙇 음하하 / 큰 집 한 채가 우리 집 

@ 단점 : 우리가 묵었던 날은 인터넷 속도가 영 안 나고 / 작동 방법을 모르겠는 난방 & 온수 시스템 / 어제 숙소에 비하자니 세련미는 확 떨어짐 ㅋㅋㅋ / 이번 여행 들어 처음으로 한 번에 못 찾은 집 (자신있게 그 아랫집으로 차를 몰고 들어갔다는 -_-;)

@ 기타 

- 원래 묵고 싶었던 오늘의 아그리투리스모는 Agriturismo Passalacqua로 예약까지 마쳐두었더랬다(홈페이지 http://www.agriturismopassalacqua.it/index_inglese.html). 이 집이 '사진으로 보기에' 내가 상상하던 토스카나 숙소라면 마땅히 이렇게 들어 앉았어야지~에 가장 부합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인데, 문제라면 그렇게 생각하는게 나뿐만은 아녔던 듯 투숙일자 객실 5개 모두 꽉, 만실 예정인거다. 김원장한테 그 소식을 전했더니 16명까지 묵을 수 있다는 그 집 객실이 모두 만실이라면 북적댈 것 같아서 싫다고 ㅜㅠ (결정적으로 안 그래도 돌고 있는 산마리노행 루트에서 더 벗어나 있기도 했고) 그래서 보다 규모가 작으면서 루트상 비교적 무난했던 이 집으로 갈아탔다

- 당시엔 몰랐는데(이런 구석에 누가 오려나) 이 집에 은근 한국인들이 다녀갔더라.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당시 우리 옆 방에 앞서 묵고 있던 가족이 있었는데... 그분들 또한 동포였다는 것 ㅎ 뭐지? 이 시추에이션은? 유빙 같은 사이트에 강추 숙소로 소개라도 된걸까???  

- 체크인 당시에는 영어 잘하는 분들이 안 계셨는데, 체크아웃시에는 영어를 잘 하는 딸(?)이 맞아줌   

- 아래 첨부한 지도상 서쪽(왼편)에서 접근했기에 회색 루트를 선택했는데, 파란색 루트로 진입하시길. 그럼 길도 보다 좋거니와 숙소 안내판 못 볼 일도 없을 듯



캬아~ 주차장 뷰 좋고




커~다란 우리 아파트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면에 거실, 그 뒤로 부엌




반대편엔 커다란 냉장고도 있습니당


거실에서 오른편으로 꺾어 들어가면 왼편에 화장실, 정면에 작은 침실, 오른편에 메인 침실

메인 침실


제 2 침실 - 프랑스에서의 경험으로 예의상 건드리지 않았어용


주인 아주머니가 먹고 떨어지라며 가져다 주신 이따만한 와인과 체리. 아아 기쁨의 눈물이.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아그리투리스모




그리하야 우리 전용 테이블에 자리 펴고 이런 풍경 보면서



밑도 끝도 족보도 국적도 없는 퓨전(?) 주안상 ㅋㅋㅋ 부어라 마셔라 먹어라 


여기는 이탈리아니까 마무리는 에스프레소 (이번에 이탈리아 와서 모카포트 사용법을 배우고 갑니다. 커알못인데 모카포트 사고 싶다)


부엌 찬장을 털어보니 조식 불포함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조식용 비스킷이 바구니 한가득 들어있구나. 참으로 고맙습니다 ^^ 

얘는 내일 아침을 위해 얌전히 다시 올려 놓고



또 뭐가 있나 뒤져보니, 지극히 이탈리아답게 스파게티면과 커다란 통조림(아는 단어 하나, 토마토)이 똭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원장, 급 흥분해서 저녁으론 토마토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겠다고. 

아니 스파게티라면 여기가 이탈리안데 나가 사먹지 평소 집에서도 안 하던 짓을 왜 굳이 여기서. 부창부수라더니 댁도 공짜에 눈이 멀었구려

그래서 나는 인터넷 급 검색, 대체 이 시큼털털 무미건조한 통조림으로 어찌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데

김쉐프는 있는 재료 없는 재료 다 쏟아붓고 오늘의 요리, 뽀모도로 스파게티 만들기 시작 

"자 오늘의 첫번째 오더다! 봉골레 하나! 토마토 하나! 빨리빨리 안볶냐!"

어디서 본 건 또 있는 모냥


기대는 당근 안 했는데 어랏, 이 따위가 뭐라고 맛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작 김원장은 한 그릇 먹고 땡인데 나는 두 그릇 반이나 퍼먹음

스파게티엔 김치가 와인이 진리지 말입니다(그간 받아마신 공짜 와인들 중에서 이 집 와인 맛이 내 입엔 제일 밍밍했... 역시 난 맛을 몰라)


늦은 오후에는 엄청 툭 튀어나온 배를 꺼뜨릴겸 몬테풀차노 마실 가기로(집에서 보면 저~기 완전 산 꼭대기 마을)





발걸음을 자꾸 멈추게 만드는 토스카나 풍경











이번 여행들어 거의 유일무이하다싶은 설정 독사진인데... 저기 내가 있는데... 안 보이네 -_-;













Way to Home


포도가 탐스럽게 영그는 시절에 다시 와 천천히 걸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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