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예전에 네가 적어준 베를린에서 원하는 관광지 목록을 취합하여 베를린에 체류하는 동안 나름 최선(?)의 루트를 만들어봤어. 
그러니까 만약 내가 네 리스트를 다 방문해야 한다면 아래와 같은 순서로 돌 거라는 야그지. 일단 한 번 대충 봐봐.   



21일 목요일 밤에 국회의사당 (Daily from 8.00 to 23.00 hrs) : 숙소에서 걸어서 15분




22일 금요일

7시 30분쯤? 숙소가 있는 중앙역에서 warschauer역 가기 : 전철 타고 6 정거장 
1. 이스트사이드갤러리 구경 : 1.3킬로
전철 S3 / 5 / 7 / 9 호선 중 아무거나 타고 3 정거장 가서 알렉산더 광장역에 내리기
2. 알렉산더 광장 : 마리엔 교회+시청사
3. 10시 텔레비전탑 (tv tower) 전망대 오르기
100번 버스 타고 lustgarten 정거장에서 하차
4. 베를린돔 (대성당/교회) 관람
점심 식사
5. 박물관섬 : 알테/페르가몬/보데 박물관 
6. 운터덴린덴 걷기 + 이 때 베벨광장(히틀러 분서 사건) 추가 하던지
운터덴린덴 거리가 끝나가면서 브란덴부르크문이 보이기 시작하면 100번 타고 grober stern 하차
7. 전승기념탑(버스에서 내려서 탑을 바라보며 길을 따라 왼쪽으로 돌아가면 왼편에 우중충한 건물의 지하도가 있는데 지하도를 통해 접근) 
다시 100번 버스 타고 zoo 역 정거장 하차 (만약 샤를로텐부르크 궁전을 가고 싶다면 이 쯤에서 다녀와야 하지만... 힘들 듯)
8. 카이저빌헬름교회 : 오후 7시까지 오픈이므로 다소 여유있음
9. 유로파센터에는 물시계가 있다는데 가거나말거나
10. 주말 저녁의 쿠담거리 걷기(베를린의 명동?)
저녁 식사



23일 토요일 

숙소에서 아침 먹고 체크아웃하고 짐 맡기고 7시 30분쯤 출발? 
1. 브란덴부르크문(숙소에서 걸으면 20분/안 기다리고 곧장 뭔가를 타고 걷는다면 16분) 
2. 홀로코스트메모리얼 보고 
전철 한 정거장 가서 포츠담광장 하차 
3. 포츠담 광장 둘러보고
걸으나 / 타고 걸으나 15분
4. 9시 찰리 검문소 도착 + 장벽 박물관 보고(1시간 잡고) 
대중교통 이용하여 20~30분 이동 
5. 티어가르텐 벼룩시장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시작. 10시 30분쯤 도착한다고 치고 슬쩍 구경) : 크게 볼 건 없겠지만 그래도 유럽에 왔는데 벼룩시장은 한 번쯤 구경하는 게 좋을 것도 같아서...
11시 30분쯤 숙소로 귀환(zoo역에서 탄다면 10분 소요). 짐 찾고 중앙역에서 간단한 점심 식사. 12시 30분쯤 공항행 버스 타기



자, 대충 봤지? 여기서 질문


1. 전에 1호기가 국회의사당 가보고 싶어한다고 했는데, 국회의사당은 인터넷 예약제야. 그래서 시간대를 미리 지정해야 입장이 가능한데, 밤 11시까지 하니까 상기 일정상 너희가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은 21일 밤이나 22일 밤이 적당할 것 같거든. 갈래 안 갈래 가면 언제 갈래?


2. 아래 표는 내가 상기 일정과 관련하여 만들어 본 너희 가족 입장료 표야. 박물관섬의 박물관들은 뮌헨 피나코텍처럼 통합 입장권이 있어서 그 가격이 훨씬 유리하길래 일단 그 기준으로 적었어. 혹시 아래 유료 관광지 5곳 중에서 안 갈 곳이 있니? 아님 다 갈 거니? 특히 노란색 부분에서. 


패밀리 아빠 엄마 1호기 2호기 유로 합 한화 합
TV 타워 전망대
12.5 12.5 8 8 41 61500
베를린 돔
7 7 4 4 22 33000
박물관섬(알테 페르가몬 보데)
17 17

34 51000
전승기념탑
2.2 2.2 1.5 1.5 7.4 11100
체크포인트찰리옆장벽박물관 O 12.5 12.5 6.5
31.5 47250


51.2 51.2 20 13.5 135.9 203850

베를린에 패스 종류가 넘 다양해서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T_T 너희 가족이 어디를 가고 안 갈지를 몰라 더 이상 계산이 불가능하다. 그러니 살펴보고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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