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에서 퍼온) 인도 여행경보 지정지역 안내

인도 여행경보 지정지역 안내

    

인도 지역내 여행경보 지정지역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도표와 그림지도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역	여행 경보	권고사항
	제1단계 (여행유의)	신변안전 유의
	제2단계 (여행자제)	신변안전 특별유의 / 여행필요성 신중 검토
	제3단계 (여행제한)	가급적 여행삼가 / 긴급 용무가 아닌한 귀국
	제4단계 (여행금지)	방문금지 / 즉시대피 또는 철수  **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3개국 해당

    

 

인도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여행자들을 참 많이도 끌어모으는 나라인데, 사실 인도는 그 인기에 비하자면 평소 그다지 안전하다 분류되어오진 않았다. 간만에 가봐야지 싶어 찾아보니 역시나 요즘도 만만치 않구나. 워낙 여기저기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는 거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지난 8월말 인도방랑기 카페에 올라온 인도의 정용환 영사님의 아랫 글만 봐도 이외 분위기 파악이 될 듯.

 

1. 잠무캐시미르주 (올 여름에 가려고 했었던 곳 -_-;)
현재도 계속 흡사 전쟁터와 같으며,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언론에는 잘 보도가 안 되지만, 계속해서 통금령이 내려지고 있으며 매일 몇 명씩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파키스탄과 국경지역에서는 테러리스트들이 자주 출몰하여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습니다. 스리나가르에 거주하다가 상황이 안 좋아 오늘 그 지역을 빠져나온 한국인에 의하면, 통금령으로 통 밖에 나갈 수가 없으며 (위반시 바로 총격을 당한다고 합니다), 생필품 등이 떨어지고 그야말로 지옥과 같답니다. 아마 제 생각으로는 금년내에 해결되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무캐시미르 방문은 절대로 금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빨리 포기하시고 다른 지역으로...

2. 우타푸라데쉬주 칸푸르 지역 (이번에 지나갈까했던 곳 -_-;)
이름 모를 전염병이 발생하여 160여명이 사망하고 수천명 이상이 감염되어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말라리아로 의심되지만, 정부당국에서는 아직 정확한 병명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타푸라데쉬 칸푸르 인근지역으로 여행은 금물이며, 이 지역을 통과하는 교통편도 절대로 이용하지 맙시다!

3. 오릿사주 힌두교와 기독교간 갈등 (한 번 가보려고 워낙 별러오던 곳 -_-;)
최근 인도 동부 오릿사주에서 힌두교 지도자가 암살당하면서 이의 배후에 기독교인들이 있다면서 힌두교인들이 교회습격 등 기독교에 대한 대규모 폭력사건이 발생했으며,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25명 사망, 수백명 부상). 인도방문시 절대로 종교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언동을 삼가시기 바랍니다! 잘못하다간 봉변을 당할 수도...

4. 비하르주 홍수 (루트상 지나갈 수 밖에 없는 곳 -_-;)
인도북부 비하르주에서 큰 홍수로 수백명이 사망하고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였습니다.
정부에서는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고수습에 노력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비하르지역 방문은 금물!

 

불과 한 달 전에는 뉴델리에서, 그리고 20여일 전에는 동북부 방글라데시 근처에서 폭탄이 또 터졌네... 

 

어지간하면 이번엔 네팔에서 내려올 때 비하르에서 얼른 벗어나 최대한 칸푸르를 돌아 라자스탄으로 접근해야 할 듯. 어쨌거나 살아 돌아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