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노가 주로 깡시골길을 걷는 것이다보니 이런저런 변수가 생길 수 있는데... 김원장은 여차하면 안 걷고 택시 타는 구간이 생기더라도 최대한 "화장실이 딸린 + 조용한 + 침대가 두 개 이상인 곳"으로 100% 예약을 하고 가길 원해서 시도해 보았다.
# 1부 스페인 여정은 총 41박으로 초반 4박은 관광 모드이고 5일째부터 걷기 시작
# 방 2개 이상 아파트가 제 1순위. 여의치 않으면 호텔 - 펜션 - 호스텔 - 알베르게 -_-;;; 순(이라고 썼지만 아파트고 호텔이고 존재치 않는 마을이 적지 않다)
# 예약을 시도해보니 카미노중 지나게 되는 몇 대도시(로그로뇨, 부르고스, 레온...) 말고는 오히려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 ㅋ 고르고 자시고는 사치
# 나는 당근 못 하지만, 스페인어를 할 줄 알면 예약시 매우 유리하겠다
# 대부분은 아파트라고 해도 배낭 배달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두 곳에서는 불가하다고 하여 숙소를 변경하기도 했다
# 김원장왈 두 개의 트렁크를 매일 배달 시키느니 하나는 중간 기착지에 미리 우체국 택배로 보내놓고(보급용) 다른 하나의 트렁크만 배달 시키는게 어떻겠냐고 하길래... 그 경우 빰쁠로나(팜플로나)에 머무는 요일이 토요일/일요일이라 차라리 빌바오에서 미리 부르고스 쯤으로 보내놓는게 낫겠다. 참고로 빌바오 우체국 평일 근무 시간은 08:30~14:30 및 16:30~20:00. 우리와는 다른 이상한 근무 시간 ㅎ
https://www.elcaminoconcorreos.com/es/transporte-mochilas
# 하다하다 6곳은 도무지 답장이 오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비자 컨시어지에 도움을 요청했는데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다. 비자 컨시어지에서 이런 답변 받아본 건 처음이야 ㅎ (난 컨시어지에 스페인어 능력자가 당근 있을줄 -_-)
안타깝게도 요청하신 숙소들 중 대부분의 숙소가 예약이 마감되어 불가하거나, 언어적인 소통의 문제, 연락불가 등의 이유로 정확한 정보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최선을 다해 고객님의 요청사항에 대해 도움드리고자 했으나 만족스러운 정보를 안내 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 그리하여 상기 6곳 중 triple룸이라도 남아있다는 한 곳만 예약을 했고... 다른 한 곳은 그냥 파라도르로 지르고, 나머지 4곳은 차선책을 골라 메일 보내놓은 상태. 이번에도 답장이 안 오면 다시 비자 컨시어지에 부탁하는 수 밖에
# PS 기존 88박 중 78박은 변경및 취소 완료 ㅎ 아직 10박은 살아있음. 아 완전 헛갈려
'2022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D-39] accident (0) | 2022.02.19 |
---|---|
shopping day 쇼핑쇼핑 (0) | 2022.02.15 |
[D-56] Long Long Way to Go (0) | 2022.02.02 |
일시적 항공권 포화 상태 (0) | 2022.01.29 |
일정 변경을 앞두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 (0) | 2022.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