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김원장이 시판 캔김치를 모두 비교해보고 가장 입맛에 맞는 놈으로 골라 여행용으로 가져갈테니 테이스팅 준비를 하라고 했다.
이에 조사를 해보니 종가집, (동원)양반, 미가찬, 마더킴이 한 끼로 적당한 160g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서 주문 완료.
(참고로 더조은 350g, 레알 전라도 460g, 오늘아침에담근 500g, 딤채식품 550g 등은 용량 초과로 탈락)
# 썰은김치와 볶음김치가 메인이고 이외 서브 메뉴로 만능김치와 총각김치, 갓김치도 있다. 양반의 라인업 칭찬해~
# 구입후 캔의 외관을 비교해보다가 미가찬과 마더킴의 볶음김치와 만능김치 사진이 똑같은 것을 발견했다 ㅋㅋㅋ 브랜드는 다른데 공장이 같... 뭥미. 낚였어?
# 사라고 할 때는 언제고 막상 테이스팅 하자고 판을 깔았더니 귀찮다고 그냥 사놓은 것들 다 싸들고 가자고 그런건 안 비밀. 주어는 없다.
# 캔김치 뿐만 아니라 사는 김에 즉석국도 다 사모은 것도 안 비밀. 다행히 얘네들은 이미 대부분 먹어본 것들이라 테이스팅 없이 그냥 다 싸가져가기로 나도 합의 ㅋㅋㅋ
1. 볶음김치 : 마더킴 1등
# 미가찬과 마더킴이 공장은 같으나 이유는 모르겠지만 다행히(?) 맛은 달랐다.
# 익히 알려진 브랜드인 종가집과 양반은 미가찬과 마더킴에 비해 국물이 많은 편 - 여행용으로는 국물 많은게 별로
# 양반이 제일 달고(우리 입맛엔 넘 달다) 미가찬이 제일 짜다(우리 입맛엔 넘 짜다) - 여행용으로는 짜도 어느 정도 ok
# 써티의 선호 순서 : 마더킴-종가집-미가찬-양반
# 김원장의 선호순서 : 첫 테스트에서는 마더킴-미가찬-종가집-양반이었다가 두번째 테스트에서 마더킴-종가집-미가찬-양반으로 써티와 동일해졌다.
2. 썰은김치
# 볶음김치에 비해 썰은김치는 브랜드별 편차가 적다. 특별히 모나는 맛 없이 거기서 거기... 적당한 수준인데 그래도 양반은 이번에도 꼴찌 -_- 국물이 많은 것도 여전
# 써티의 선호 순서 : 종가집-미가찬-마더킴-양반 (종가집의 식감이 제일 좋았다)
# 김원장의 선호순서 : 미가찬-마더킴-종가집-양반
# 김원장왈, 우리의 여행용으로 [썰은김치 볶음김치 콤보]보다는 [볶음김치 only]가 더 나을 것 같다고 해서... 아쉽게도 비록 테스트는 하였으나 썰은김치는 안녕~
3. 만능김치 (추후 업뎃 예정)
4. 갓김치와 총각김치
# 갓김치 : 갓김치가 아닌 건 아닌데 그렇다고 갓김치라고 하기엔 많이 아쉬운 맛. 굳이 여행용으로 가져갈 필요는 없을 듯, 탈락.
# 총각김치 : 해외 여행중 총각김치 캔을 따서 무를 씹는 느낌은 (비록 진짜 총각김치에 비해 부족하나마) 각별할 것 같으나... 역시 달다. 양반 브랜드 특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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