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토로 휴게소에 붙어있던 안내문. 차에서 내려 휴게소 쪽으로 와야 보인다. 어쩌라는겨.
샤리쪽에서 오신코신 폭포를 바라봤을 때. 오른편 건물은 휴게소/매점이고 전방으로 주차장이 있다. 곰고기 캔이나 지방 부위? 그런 것도 팔더라
# 사토 파노라마 언덕 코스
원래 오늘의 트레일로는 근처 키요사토 마을의 "사토 파노라마 언덕 코스"를 준비해 왔었다. 키요사토 마을은 일본 최대 규모의 밭 농사 지대로 전국 농촌 경관 100선에 선정되었다나 뭐라나...(솔까말 일본엔 뭔 100선이 너무 많다) 총 거리는 11.3 Km로 지난 규슈 올레를 떠올린다면 적당한 거리라고 하겠는데 문제는 대부분 포장도로라서 가끔 차량이라도 지나가면 기분이 영 안 날 것 같다며 김원장이 거절했다.
관련정보
http://www.town.kiyosato.hokkaido.jp/kankou/denensanporo/kiyosatopanoramanooka.html
http://search.michi100sen.jp/b/michi_portal/info/C101030/?t=map&s=course
# 고시미즈 원생화원
저 멀리 떠나온 시레토코 반도가 보인다
다니엘라님께서도 다녀오신 폴라리스 https://tabelog.com/hokkaido/A0110/A011002/1007909/dtlmenu/
한글 후기
포르코님 14년 https://blog.naver.com/phanway/220118197483
김원장꺼 실사. 튀김 기름 찌꺼기가 가득하다 그러하다
김원장꺼 변신
【홋카이도 아바시리 자유 여행 필수 코스】현지인이 추천하는 인기 관광 명소 BEST10 http://ko.seeing-japan.com/1102
입장료 10% 할인권 http://www.kangoku.jp/basic_information.html#ryoukin (내 경우 휴대폰 캡처 화면으로 보여줬는데 OK)
일본 유일의 감옥 박물관, ‘박물관 아바시리 감옥’ 즐기는 법 https://hokkaido-labo.com/kr/abashiri-prison-museum-16860
오렌지님의 리뷰 https://blog.naver.com/hhh3j2004/221202601646 (나는 글 쓸 필요도 없다. 오렌지님 포스팅 추천!)
상기 오렌지님 리뷰와 겹치지 않는 사진을 찾으려니... 이건 단무지 만드는 통이었던가
반찬으로 나오는 단무지도 그렇고 김원장이 옛날 생각 난다고 했... 응?????
김원장만 모델인게 억울해서 찍어본 내 사진. 내가 뚱뚱한게 아니다. 다른 죄수들이 마른거지
난방은 이런 식으로 했다던데... 열효율 따위 개나 줘버려 수준. 겨울에 무진장 추웠을 듯
마지막은 오렌지님도 찍으셨지만... 인상적인 옥내 욕탕. 일본인에게 목욕은 그 얼마나 중요한가
자세히 보면 수감자 머리 위로 흰 줄이 지나가는데, 거기 공용 비누가 (사진상엔 누락됐지만) 매달려 있다. 모형이지만 깨알 같이 문신까지 ㅎㅎㅎ
(미성년자 관람불가) 비누의 위험성
생각난 김에 참고로 일본 온천 입욕 관련 주의 사항을 읽다보면 문신을 한 사람은 못 들어간다는 말이 있는데... 일본에선 과거 문신을 한 사람은 죄인/야쿠자 등 질이 안 좋은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있어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입욕을 하면 편안한 마음으로 온천을 즐길 수 없기 때문에 거부하는 곳이 많다고 한다. 고로 당신 등에 호랑이나 용 따위 문신이 가득 들어차 있다면 대중탕에는 들어가기가 어려울 듯 하고, 차카게 살자 따위 작은 글씨나 문양이라면 스티커를 붙이거나 해서 들어갈 수 있는지 업소 측에 직접 문의해 보도록 하자.
박물관 아바시리 감옥의 입장료는 꽤 비싼 편(10% 할인 받아 성인 970엔/인)이나 입장권 구매시 한글 팜플렛을 구할 수 있기도 하고, 특히 영상 자료의 경우 한국어 패치가 상당히 잘 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형무소 청사 內 '형무소장의 고백'보다는 감옥 역사관 內 중앙 무대에 큼지막하게 설치된 '도로 건설'을 테마로 한 영상이 매우 흥미로웠다. 일본은 자국민한테도 졸라 못 되게 굴었구나 & 청송군 공무원 해외연수는 이 곳으로 와야하는게 아닌가 그런 감정들을 복합적으로 느낄 수 있달까) 결론적으로 (놀랍게도) 돈이 안 아깝구나, 가 우리의 주 관람평이었다.
사족으로 누구나 감옥이라고 하면 당근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니게 마련인데, 5공 시절을 겪은 세대에게는 청송, 하면 교도소부터 떠올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지라, 실제로 청송군이 정부에 지속적으로 진정을 제기하여 이제는 청송교도소 대신 경북북부교도소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더라.
그런데 아바시리 감옥 박물관을 보고 나서 든 생각이라면, 역발상으로 오히려 그런 이미지를 적절히 활용하여 일반인들에게 -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 단순히 범죄가 얼마나 나쁜 것인지 뿐만 아니라 수감자의 인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 더불어 잊혀져가는 현대사 관련 교훈을 던져주는, 그런 관광 명소로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뭐 그런 거였다. 주왕산 말고는 딱히 볼거리도 닭백숙 말고는 딱히 먹거리도 많지 않아 이러는 건 아니다. 최근 우리나라 관립(?) 박물관의 경우 예전보다 괄목상대했다고 생각하나... 여전히 그렇지 않은=돈 아까운 곳도 꽤 있는 듯 하여... 잡소리 한 번 해봤다 ㅎㅎㅎ
#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흰머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듯. 처음엔 보이면 뽑았는데 요즘은 김원장이 그런다. 그러다 대머리 된다고 ㅋㅋㅋ
늘어나는 흰머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는게 아니고, 요즘은 적시적소에 적절한 단어가 빠르게 생각이 잘 안난다. 와방 더듬더듬.
도무지 집중이 안 되어 책을 안 읽은지도 몇 년이나 지났는데 처음엔 그 때문에 어휘력이 딸려서 단어가 생각이 안 나는 줄 알았더니... 그 모든 것이 하나로 연관되는 듯 하다. 나는 늙어가고 있는 것. 확연히. 그래서 포스팅 내용도 뒤죽박죽, 정리도 표현도 제대로 못 하나보다. 에잉.
'2018(홋카이도) > 1st 홋카이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바시리 to 소운쿄 層雲峡 (0) | 2018.07.03 |
---|---|
레이크 아바시리 츠루가 리조트 HOKUTEN NO OKA Lake Abashiri Tsuruga Resort 北天の丘 あばしり湖鶴雅リゾート (0) | 2018.07.02 |
시레토코 우토로에서의 낚시 (0) | 2018.06.27 |
시레토코 다이이치 호텔 Shiretoko Daiichi Hotel 知床 第一 ホテル (0) | 2018.06.27 |
요로우시 온천 to 시레토코 오호(知床五湖) (0) | 2018.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