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급 때려치우고 김원장과 이런저런 루트를 구상한 끝에 내린 어젯밤의 최종 결론.
카타르 항공으로 도하 경유 룩소르 in, 나이로비 out 티켓을 끊고 (룩소르는 그저 찍고)
국내선으로 샤름 엘 셰이크 가서 널부러지기
이후 (카이로 경유) 나이로비로 날아가서 암보셀리 / 나이바샤를 다시 방문해 보거나
전에 못 가본 르완다와 부룬디를 다녀오는 루트.
어젯밤 구상시 막연히 떠올려 본 상기 루트의 문제점은
이집트의 불안한 현 정세와 동아프리카의 말라리아, (그간 얼마나 발전했을지는 모르지만) 인프라의 부족 등이었는데
오늘 출근해서 확인해 보니 이집트에 대한 가장 최근 외교부의 입장은 아래와 같은지라
내일7.11(금) 오후부터 Nasr City, 카이로대학 광장 등 카이로 도심지역과 알렉산드리아 등 이집트 주요 도심지역에서 친 모르시 진영에 의한 대규모 시위가 예고 된 가운데
o 특히 최근 시나이반도 북부와 중부지역에서 4차례 테러사건이 발생하여 군경 및 민간인 등 10명이 사망하는 등 여행경보 3단계(여행제한)가 발령중인 시나이 내륙지역의 치안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행경보 3단계, 즉 ‘여행제한’은 재외국민에 대한 위험(위협) 징후가 현저한 단계로, 긴급한 용무가 아닌 한 귀국하여야 하고, 필수불가결한 용무가 아닌 한여행을 삼가(avoid)해 줄 것을 요하는 개념임
o 따라서 향후 당분간은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시나이반도 내륙지역의 여행을 절대 삼가 해 주시고, 카이로 기타 시위가 예상되는 도심지 지역의 출입을 자제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 드립니다.
샤름 엘 셰이크가 시나이 반도 남부이긴 하지만 아카바만 연안인데다가 자세히 알아본 현 정세가 심각하기 때문에 심히 찝찝하고
르완다와 부룬디의 말라리아 상황은 생각보다 더 안 좋더라. 흠냐.
하여간 참고로 적어 두자면 인터파크 기준으로,
카타르 항공의 룩소르 in, 나이로비 out 티켓은 1713500원/인이고,
에미레이트 항공으로 두바이 왕복 항공권을 사고(1457800원) 에어아라비아로 샤르자-룩소르, 나이로비-샤르자(308000원)를 추가 구입하면... 엇, 샤르자-룩소르 구간이 사라졌네? 어쨌든 카타르 항공의 저 가격이 그나마 경쟁력있는 것으로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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