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시간 전에 오늘의 투숙객들을 모아놓고 지단 아저씨는 베두인족 전통 악기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전 세계에서 요르단 와디럼의 지단 캠프를 콕 집어 찾아준 손님들에 대한 일종의 답례 쇼라고 해야하나.
여하튼 얼마간 징가징가 켜대더니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고 머쓱한 듯 이렇게 말했다.
"이 소리 오래 들으면 두통들 생겨"
베두인족의 전통 요리가 완성! 모래속에서 2시간을 익힌 오늘의 저녁을 파내는 순간.
모두들 둘러서서 숨죽인 채 이 광경을 바라보다 누군가의 한 마디에 모두들 와하하 웃고 말았다.
"이런데 와 있으니 이런게 다 구경이군!"
진짜 와디럼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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