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그지 같이 써서 ㅎㅎㅎ 죄송합니다.

사실 국내선 부분이 좀 애매모호해요. 거리상으로는 분명 K사 조건이 좋습니다만, 일감에 참사 구간은 워낙 popular한 구간이라 행여 뭔 문제가 생겨도 연결연결~ 괜찮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K사는 그 구간이 과연 얼마나 부드럽게 연결될지 잘 모르겠어요 -> 그럼에도 제 취향엔 K사 손 들어 줍니다ㅎ 


제일 중요한건 날짜부터 확정하시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라이언 에어가 (취소는 안 되어도) 일정 연기는 됩니다만, 절차도 짜증이고 결정적으로 변경 수수료가 대략 1인당 30유로~60유로 정도 들겁니다(http://www.ryanair.com/en/terms-and-conditions/tableofoptionalfees-tableoffees/). 설령 연기를 하시겠다고 해도, 말씀처럼 만약 그 날 좌석이 없기라도 하면 낭패죠. 게다가 말이 그렇지, 소중한 띠끼님 도미토리에서 주무시는 건 반대합니다 ^^; 고로 현 상황에선


1안) K사의 14일 모객 상황을 좀 더 지켜본다(현재 7명이라니 좀 불안해요). 다만 14일 출발 확정된 후 라이언 에어 구입시 항공권 가격은 지금보다 좀 오를 수 있다. 

2안) 그냥 K사의 21일로 확정하고 라이언 에어를 지른다.  


만약 1안을 선택하고 기다리셨는데, 14일이 끝내 모객이 안 되어 어쩔 수 없이 21일을 택하셨는데, 그 때 가서 29일 라이언 좌석이 아예 없다! 이런 경우에는 1인당 20만원 정도 더 지불하고 에어 유로파를 탑승하시거나, 

한 번 갈아타느라 5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1인당 8만원 정도 더 지불하고 브뤼셀 항공을 이용하시는 극단적인 방법들도 있어요 ㅎ

물론 그러느니 나중에 한 편 허공에 날리더라도 차라리 22일, 29일 라이언 에어 항공편을 두 편 모두 구입해 두는게 가장 저렴하고 확실한 방법이긴 하지요. 숙소 예약은 상대적으로 급하지 않고요.  


저라면... 운명에 맡기고 1안을 택한 채 추석 이후까지 조금 더 모객을 기다려 볼래요.  




다음은 숙소!


우선 로마 관광 지도부터 눈에 바르고 가실께요 ^^ (자세히 보실 필요 없어요!!!)

http://baenang.tourbaksa.com/europe/72439/

상기 사이트에서 지도를 누르시면 확대본이 뜨는데, 떼르미니는 우측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어요(다시 말해 대부분의 관광지는 떼르미니의 서쪽에 있지요).  

다음엔 로마 지하철 노선도를 슬쩍만 보실께요. (자세히 보실 필요 없어요!!!)

http://www.atac.roma.it/files/doc.asp?r=385

땅 파면 뭔가가 나오는 로마의 특성상 지하철 노선은 A와 B로 단순한 편이에요. A선과 B선이 한 역에서 만나는데 그 환승역 또한 떼르미니역이에요. 


그러니까

참피노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셔서 하차하시는 곳도 떼르미니,

지하철 A선과 B선 어느 노선이나 이용하기 편한 곳도 떼르미니,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 역도 떼르미니(약 500m 거리) 

다빈치 공항으로 가실 때도(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타고 가시든, 셔틀 버스를 타고 가시든) 떼르미니가 편하시지요.


아래 보다 보기 편하시게 해당 지점에 빨간 별표를 쳐봤어요(마치 맥도날드처럼 보이기도 하는 빨간 m 표시가 지하철 메트로 역 표시에요).

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떼르미니와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사이의 저 노란 동그라미 구역에 숙소를 잡으시는게 제일 편하실 것 같아요.


그럼 노란 구역을 확대한 다음에 지난번 언급했던 숙소들이 어디에 있는지 살펴볼께요(짙은 파란색 실선은 일단 무시하세요) 


C 프라이드와 D 메체나테를 띠끼님 여정에 맞춰 비교해 보면

D 메체나테가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 바로 앞에 있는데다가 

테르미니 지하철 메트로역 기준으로 메체나테는 600m, 프라이드는 700m로 메체나테가 거리상 조금 유리하긴 합니다(하지만 C와 D는 서로 약 450m 정도 떨어져 있을 뿐이에요).  


C 프라이드를 찾아가시는 방법은 http://romapride.co.kr/layout.php?cath=html&exec=map 라서 참피노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오셔서 떼르미니에 하차하시면, 떼르미니 근처 어디에서 하차하시던 간에 안내문대로 일단 역사로 들어오셔서 길을 찾는게 편하실 것 같아요. 만약 A 지점에 하차하신다면, 그 길이 일방통행이라 버스 진행 방향의 오른편이 떼르미니 역사에요. 제가 대충 그린 하늘색 실선을 따라 역사를 가로지르시면서 26번 플랫폼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D 메체나테를 찾아가시는 방법은 대략 아래와 같은 선을 따라 가시면 됩니다만, 보다 자세한 길 찾는 방법은 숙소가 정해지시면 그 때 가서 다시 이야기해요. 

 

사실 이전 포스팅에서 메체나테를 언급했던 이유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해당 지역 숙소들 중 후기가 가장 좋았기 때문인데,

오늘 그 동네 다른 대안이 있을까 찾아보니 3곳 정도 후보가 더 생겼습니다. 

두번째 지도에서 B 모르가나와 초록색 집 모양으로 표시한 숙소 두 곳이 바로 그 곳들이에요. 

그 중 초록색 집 모양의 두 곳은(아우구스타 루실라, 웰컴 피람) 가격이 민박보다 저렴해요. 세 곳 모두 보시다시피 위치는 나쁘지 않고요.   


알고보니 다음 달부터 (현지에서 투숙시 따로 지불해야 하시는) 도시세가 인상된다고 하네요 -_-; 

9월부터 4성급 숙소의 경우에는 박당 1인당 6유로로 오른데요(1, 2성급은 1인당 3~3.5유로, 3성급은 1인당 4유로).  

그러니 지난 포스팅의 제 계산이 틀렸어요 -_-; 민박은 따로 도시세를 지불하지 않을거라는 가정 아래 지금까지 언급한 5곳 숙소 가격을 비교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도시세 포함 총 4박 가격


민박


360유로

커플룸

메체나테

4성

381유로

17m² (1Q or 2 twin)

모르가나

4성

371.4유로

4박시 딜럭스룸 업그레이드 

(1Q or 2 twin)

아우구스타 루실라

4성

313.6유로

10m² 더블룸 (1double)

웰컴 피람

4성

292.98유로(조식 불포함!)

14m² (1double or 1Q)


이 중 띠끼님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다 일장일단이 있어서요 ^^; 

'Dear Friend'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띠끼님 : 로마에서 베네치아  (0) 2014.09.15
띠끼님 마드리드  (0) 2014.09.15
띠끼님 로마 1  (0) 2014.08.21
메뚜기 캐나다 록키  (0) 2014.04.02
10. 베를린 숙소에서 테겔 공항, 그리고 집까지   (0) 2013.11.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