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는 시기부터 결정해야 하니까 캐나다 록키 시즌에 대한 설명을 붙일께(퍼온 곳은 http://www.rockytour.co.kr/bbs/view.php?id=board02&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


캐나다 록키는 북위52도에,높은 산악이므로 시즌이 아주 짧습니다.
봄/여름/가을이 빠르게 바뀌므로 각 월별로 차이점을 설명하겠습니다.

1~4월=아직 스키시즌이므로 모든 호수는 아직 얼어 있고 눈이 내리는 기간임.

5월=봄이 시작되는 달로서 호수들이 얼어 있는 상태이며,비오는 날이 제법 많고
바람이 많이 불어 관광하기엔 적합하지 않지만 설상차는 운행을 시작하였으며,
5월 첫주에 골프장이 개장하므로 날씨가 좋은 날은 골프가 가능한 달입니다.
하지만 산속의 트레킹트레일에는 나무 그늘때문에 눈이 많이 남아 있고 2000 이 넘는
지대에는 눈이 아직 내리므로 5월트레킹은 겨울장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6월=중순까지는 고르지 못한 일기이지만 관광시즌의 시작입니다.
호수들은 대부분 녹았지만 호수의 수면은 아직 낮기때문에 청명한 호수색갈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6월20일 이후로 여행을 잡는 것이 현명합니다.
중순이후부터는 트레킹 트레일의 눈들이 대부분 녹아 큰 불편은 없고,호수들도 수면
이 높아져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계절의 시작
입니다.
야생곰들이 먹을 거리가 많은 도로가에 자주 출현하므로 야생동물을 제일 많이 만날
수 있는 달입니다.즉 6월 중순 이후부터 록키최고의 성수기라 할 수 있습니다.

7월=말할 필요도 없이 최고의 성수기입니다.
아직 야생동물을 도로가에서 쉽게 만날수 있으며,도로가 그리고 산위의 초원에는 
눈속에 핀 꽃부터 수많은 종류의 야생화들이 피기 시작하므로 트레커들에게는
8월까지 최고의 하이킹 시즌입니다.하지만 모기들의 극성이 최고로 심한 달이지요.

8월=역시 7월과 마찬가지로 최고의 성수기입니다.
7월까지 녹아 내린 빙하수들이 호수면을 가득 채워 가장 화려한 호수색갈을 감상
할 수 있으며 빙하 표면들이 녹아서 빙하 속을 가장 잘 관찰할 수 있기도 합니다.
야생곰들이 산속의 베리종류들을 먹기 위하여 산위로 이동하므로 도로가에서 곰을 만
나기는 어렵지만 트레킹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가장 위험합니다.
도로가 그리고 산위의 초원지대에는 수많은 야생화들이 만발한 마지막 달입니다.

9월=아직 성수기입니다,호수들의 수면은 아직 높아 호수색갈을 감상하기에 손색이 없
지만,중순이후부터는 호수의 수면이 내려가기 시작하고,2.000고지 이상은 눈이 내리
기 시작하므로 트레커들은 야생곰을 주의해야 하고 야생꽃들은 볼 수 없겠습니다.
9월25일이 지나면 몇군데의 관광지 도로는 폐쇄되기 시작하고,골프장들도 퍼어웨이
가 얼어 있으므로 티타임이 연기되기 시작하니 출발 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10월=일기에 따라 설상차 운행을 마감하게 됩니다.(공식적으로는 10월15일 폐장)
밴프의 골프장도 동면에 들어갈 채비로 분주합니다.(공식적으로 10월첫주말 폐장)
하루가 다르게 온도가 떨어지고 곧 타운지역에도 눈이 쌓이기 시작합니다.
여행사 종사자들이 다른 일거리를 찾아 이동하거나 동면에 들어갑니다.

11월=초에 스키장이 개장하게 되지만 강설량이 충분치 않아 아직은 이르니,
한달 정도 더 기다리면 풀오픈하게 됩니다.(밴프주민들이 가장 한가한 달입니다)

12월=본격적인 스키시즌입니다.
3월말까지는 설질이 아주 좋습니다만,4월 부터 설질이 떨어지기 시작하여
5월중순 이내에 모두 폐장하고.이젠 골프시즌 시작입니다^^*


위의 글대로 7월과 8월이 가장 성수기이긴 하지만 그만큼 물가가 올라가서 내 생각에 너희가 휴가 날짜를 잡는데 제약만 없다면 가장 적당한 시기는 6월이나 9월이 좋을 것 같아. 



밴프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캘거리에 있어서(캘거리에서 밴프까지 차로 1시간 30분 정도) 캘거리로 들어가야 하는데, 캘거리까지는 직항이 없어서 위의 지도에 표시한 것처럼 일반적으로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나 캐나다의 밴쿠버를 거쳐 비행기를 갈아타고 들어가. 


정확한 날짜는 정해진게 아니니까 일단 6월 1일 기준으로 두 경우의 가격 비교를 해보면 아래와 같아.

   1인당 항공권 가격  총 소요시간  비행시간 + 중간 공항 대기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유  1043200원(미국비자 14불 추가)  21시간 45분  13시간 + 8시간 45분
 캐나다 밴쿠버 경유  1269500원  14시간 25분  11시간 40분 + 2시간 45분


숙소는 어제 보내준 일정표상의 그 숙소라면 2인 1실 117,000원/박 나오네. 4박이면 약 47만원

렌트카 역시 어제 보내준 일정표상의 등급 차량이라면 일일 6만원 남짓이라 4일 사용시 24만원 정도 하고(내비게이션 불포함 조건이긴 한데 내비게이션 추가한다고 요금이 더블 되진 않으니까).  


여행사 상품은 2인 "최소" 397만원이 나올 텐데

같은 날짜로 개별 예약하면(물론 항공권 좌석이 있다는 전제 아래) 283만원 정도 나오는 것 같으니까 무려 114만원이나 차이가 나지 -_-;

(왜 이리 차이가 많이 나지? 내가 뭘 빼먹었나 ㅎ) 


자유 여행을 한다고 했을 때 항공권 예약, 숙소 예약, 렌트카 예약까지는 다 내가 해 줄 수 있는데,  

문제는 어제 말한 것처럼 운전과 한국인 가이드야. 


대중교통으로 캘거리 공항에서 밴프까지는 갈 수 있지만, 어차피 밴프에서 현지 외국 여행사 상품에 조인하지 않는한 렌트카 없이 록키를 여행하기는 쉽지 않거든. 고로


1. 초보지만 용감하게 네가 도전한다 ㅎ 인생은 도전이지.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ㅋㅋㅋ

2. 어제 말한 비싼 -_-; 운전도 해주는 한국인 가이드를 고용한다

3. 그냥 밴프를 좀 포기하고 패키지를 택한다


1번은 네 운전 경력이 조금만 더 되었어도 강력 추천할 것 같은데... 솔직히 현재로서는 좀 불안하고


2번은 여행사 대신 직접 예약하고 아낀 돈으로 가이드와 날짜를 잘 맞춰서 다른 2인과 조인할 수 있다면, 4인 가족(7인승 영업용 밴 기준) 1일(9~10시간)에 캐$420 이라고 했으니 이론상 80만원 정도 추가 되니까 거의 쎔쎔.

(견적서는 http://www.rockytour.co.kr/bbs/write.php?id=board07&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mode=write&sn1=&divpage=1

여기서 쓸 수 있는데 아직 너희가 언제쯤 여행을 원하는지, 다른 팀과 조인해도 상관 없는지 등을 확인 못 해봐서 아직 안 썼어) 


3번은 밴프에서는 1~2박 밖에 못 하고 돈도 좀 더 들겠지만 대신 신경 안 쓰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 


무엇이 좋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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