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아래 그림과 같이 좌석을 미리 예약해 갔는데, 비행 전날 인터넷 체크인을 하기 위해 유나이티드에 들어가 봤더니...

어라, 나한테 허락도 안 받고 기종과 (그에 따라) 좌석이 확 바뀌어 있네???



그래서 새로 바뀐 기종에 대하여 seatguru.com 들어가 검색해보니 ; 장점이라면 (전과는 달리) 비즈니스 전좌석이 완전 180도 자빠진다는 것, 단점이라면 기묘한 좌석 배치상 비행 중 어색하게 다른 탑승객과 눈 마주칠 일을 최대한 피하려다 보니, 현재 우리로서는 비즈니스칸 맨 마지막 줄 역방향 좌석(7K, 7J)을 택하는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리하여 KTX도 아니고 뱅기를 역방향으로 타보는 신기한 경험을 ㅋㅋㅋ  


역방향이라 불편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었는데 김원장의 이론대로 택싱할 때만 기분이 좀 이상했을 뿐 어느 수준 이상의 고도/속도에 이르자 다행히도 지금 내가 역방향으로 가고 있는건지 아닌지 (내가 둔한건지) 별반 모르겠더라 ㅎ

 


달마는 동쪽으로 우리는 서쪽으로, 

그야말로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서 쎠쎠쎠 (말 그대로 록키산을 넘고 태평양을 건너쎠쎠쎠) 니가 가라 하와이로.

<안녕 록키>

일단 마시고(뭔 와인을 마시기가 무섭게 이빠이 리필),

 

기쁘게도 한국어 더빙이 된 영화가 몇 편이나 있어서 극장서 보고팠으나 김원장 취향이 아니라 결국 못 봤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보고, 


먹고


자고(180도 침대형 좌석 너 정말 싸랑해!)


또 먹고(아이스크림 토핑을 각자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더라)


 하다보니... 기쁘게도 약 7시간의 비행 시간이 예상보다 잘도 가서 

화장실 안내판의 그녀마저 레이를 걸고 있는 하와이에 무사 도착했다(덴버와는 4시간 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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