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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캐년에서 캐피톨 리프까지 가는 길중 12번 도로는 소문대로 정말 아름다웠다. 날씨가 흐려지지만 않았어도 더 많이 쉬었다 갔을텐데... 더욱 흥미로웠던 경험이라면, 오늘은 날도 으스스하니 숙소에 도착해서 스테이크나 구워 먹어볼까, 하는 마음에 에스칼란테의 한 그로서리에 들렀는데, 거기서 완전 그 옛날 미드 초원의 집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로라 자매가 장을 보고 있었다. 헉, 모르몬교도다! 

오히려 그녀들은 이런 작은 마을 가게에 갑자기 나타난 동양인 커플이 매우 신기한 듯 했지만, 하여간 서로 힐끗힐끗 쳐다보는 가운데 쇼핑을 마쳤는데(참고로 진공포장된 고기는 별로 안 좋아하는 김원장 때문에 콜라만 사들고 나왔다) 그녀들은 수표에 뭔가를 한참 적어가며 계산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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