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예약가능여부 대략소요시간
16일 1 취리히공항-취리히역 X 10분~15분
17일 2 취리히-베른 O 1시간


3 베른-인터라켄오스트 O 1시간


4 인터라켄오스트-그린델발트 X 34분


5 그린델발트-클라이네샤이데크 X 32분


6 클라이네샤이데크-융프라우 X 52분


7 융프라우-클라이네샤이데크 X 50분


8 클라이네샤이데크-라우터브룬넨 X 50분


9 라우터브룬넨-인터라켄오스트 X 21분


10 인터라켄오스트-베른 O 1시간


11 베른-취리히 O 1시간
18일 12 취리히역-루체른역 X 45분


13 루체른역-취리히역 X 45분


위는 스위스 내에서 현재 계획하고 있는 일정상 너희 가족이 탑승하게 될 기차편에 관하여 표를 만들어 본거야. 

(독일이나 체코는 이렇게까지 복잡하지 않을 것 같은데, 스위스는 물가도 그렇고 기차도 많이 타야해서)

맨 마지막 취리히에서 뮌헨으로 갈 여정을 제외하고도 스위스 내에서 만 이틀간 최소한 13번은 각종 기차를 타야 하는데, 

이 중 좌석 예약이 가능한 구간은 취리히-베른 경유-인터라켄 오스트 왕복에 해당하는 최대 4구간(대략 총 4시간 정도)임을 일단 기억해 두고.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2등석 기준(요금은 독일과 체코 국제선까지 포함한 전체 여정의 가격),

1) 유레일패스(약 220만원)

2) 구간권 (약 178만원) : 구간별로 따로따로 구입하는 것

3) 스위스패스(약 147만원)

등이 있는데, 상기 스위스내 말고도 나머지 독일과 체코를 포함한 전체 여정을 고려한 복잡다난한 계산을 거쳐 -_-; 

(보시다시피 똑같은 여행을 하는데 가격차가 엄청 난다는)


1번 유레일패스는 (구간권에 비해 다른 혜택이 있긴 하지만 반대로 다른 불편한 점도 있으므로 그 부분 퉁치고) 2번보다 최소 40만원 정도는 비쌀 것으로 예상되어 결국 가장 먼저 탈락했고,

2번 구간권과 3번 스위스패스를 후보로 남겼어(알고보니 스위스패스라면 1호기까지 어린이로 커버가 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위에서 예약 가능 구간이 총 4시간 정도라고 했잖아? 그 구간 4명이 붙어 앉아갈 확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1등석을 선택하고 싶다면 무조건 구간권으로 가야하겠지만,  

똑같이 2등석을 탄다는 전제 아래 3번 스위스패스를 선택하면 2번보다 최소 30만원(스위스패스로 기차외 다른 교통편이나 상당한 수의 박물관 무료 입장이 되므로 최대로는 꽤 많이)은 세이브될 것 같은데, 일단 스위스패스는 주문부터 사용하는 방법이 구간권보다는 더 귀찮은 면이 있긴 해. 


예를 들면 구간권은 여기서 모두 결제를 마치고 탑승권까지 출력해서 가지고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스위스패스는 일단 그 기차에 올라타고 보는 거거든. 그리고 융프라우 갈 때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 표 4~9번에 해당하는 기차표를 따로 구매하는 절차가 필요해(많이 어렵다거나 뭐 그런 절차는 아니고). 이럴 경우 비수기라 그럴 일은 없으리라 예상되지만 행여 사람이 많다거나 구매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면 원했던 기차 말고 다음 기차를 타야할 지도...


그리고 내가 마지막으로 고민하고 있는 옵션은

4) 스위스 하프 페어 카드(약 126만원)

인데, 얘는 이름 그대로 반액 할인 교통 카드야. 계산을 다 해보니 스위스패스에 비해 20만원 정도 "교통비"는 덜 드는 대신, 

박물관 무료 입장이 안 되니까... 예를 들어 네가 가보고 싶다는 취리히 국립 박물관의 너희 가족 입장료가 20프랑(24000원) 정도 되거든.

스위스패스의 무료 혜택 박물관이 취리히에 18개인가 되고, 루체른에는 8개 정도 있다고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박물관은 보통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고, 휴관일이라도 겹치고 하면 당장 드는 내 생각으론 오후 2시경 도착하는 취리히에서는 주어진 3시간 동안 많이 봐야 3~4개, 오전 관광을 할 루체른에서 1~2개 정도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박물관을 좋아하지 않아서 한 곳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내려는지 잘 모름. 게다가 아직 구체적인 동선을 짜본 게 아니라서 그냥 짐작)

 

그래서 이 부분이 가장 갈등이네. 스위스패스가 다른 대중교통편까지 커버가 되긴 하지만, 취리히/루체른 모두 나름 도보 관광이 가능한터라... 자, 그러니 이제, 낮 동안 미친듯이 ㅋㅋ 박물관 다니고 원할 때 아무 때나 트램도 타보고 할 것이냐... 아니면 취리히/루체른은 도보로 관광하고 박물관은 가장 마음에 드는 5~6개만 가고 5~6만원 절약을 할 것인가(박물관을 덜 가면 절약은 더 되겠지 ㅋㅋ).


너무 복잡해서 내가 맞게 계산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저기 적어놓은 가격보다 실제 예약을 진행하면 더/덜 들 수 있으니 그냥 가격차만 봐 ㅎㅎㅎ

하여간 너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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