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비교해서 차이점만 말하면,

 

# 올해도 홈페이지를 통해 트로피칼 윙 1박 1500밧(조식 포함) 예약에 픽업도 함께 신청했는데 200밧으로 픽업 가격이 저렴해짐.

참고로 나이양 비치 동네 기준 대략의 택시 가격은 아래와 같다.

 

# 작년엔 비지니스 클래스를 이용했기에 우리가 일등으로 공항 밖으로 나온지라 픽업 아저씨가 늦나보다, 했는데 이번엔 다른 탑승객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적당히 나왔는데도 그가 안 나와 있어 5분 가량 기다려야 했고(물론 출발 전날 숙소 이메일로 다시금 픽업 재확인했는데도)

 

# 그렇게 만난 픽업 청년이 우리말고도 다른 손님이 한 명 더 있다고 우리보고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10분이 지나도 그가 안 나오는거라. 알고 보니 우리와 같은 뱅기가 아니라 다른(홍콩발 에어아시아였던가) 뱅기 승객이었는데, 푸켓 도착 예정 시각 자체가 우리 뱅기보다 20 여분 가량 뒤였다(김원장한테 말하면 짜증낼까봐 나만 알고 입 다물었지). 그 사실을 캐치한 내가 그 청년에게 다가가 나는 네가 언제 나올 줄 모르는 그를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우리 둘부터 먼저 숙소로 데려다 줬으면 한다, 좋게 좋게 설득함. 일타쌍피 그의 심정이야 십분 이해하지만 어차피 우리 몫의 픽업 비용은 따로 지불하기로 한거니까. 내가 인상 쓰니까 곱상한 그 청년, 얼렁 우리 둘부터 모시기로. 진작 그럴 것이지(나도 낮 뱅기 타고 왔으면 좀 더 기다릴 줄 아는 착한 아줌마에요).

 

# 작년엔 트로피칼 윙을 오리엔탈 윙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으나 올해는 그런 것이 없어서 짤없이 트로피칼 윙으로.

김원장, 작년 오리엔탈 윙도 썩 맘에 들지는 않았으나 트로피칼 윙은 더 아니라고. 이번 여행의 맨 마지막 날 다시 이 곳에 머물러야 하는데 그 때는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서라도 업글하자고.

(나로 말하자면, 뭐 괜찮았다. 오히려 작년보다 잘 잤다 ㅎ)

 

 

# 조식당은 작년과 반대편. 즉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자세라면 왼편으로 무브무브. 음식 수준이 많이 좋아져 우리를 기쁘게 했으나 모기는 여전함.

 

 

# 수영장은 보노소년님 말씀처럼 트로피칼 윙 쪽으로 하나 더 있더라. 그럼 총 3개인가.

 

 

 # 인터넷은 여전히 방에서는 유료 와이파이.

 

 

# 전체적으로 나이양 비치 리조트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장사 잘 되는 분위기. 소문에 러시안이 많이 온다더니 정말인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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