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어릴 적에 대략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삼형제가 있었는데 아이들 각자의 이름이 종철이, 또철이, 막철이였다는. 어느 날 애들 아버지가 학교 앞에서 급한 일로 아이들을 다음과 같이 외쳐 부르게 되었는데,
"종철아~ 또철아~ 막철아~"
이를,
"종쳐라~ 또쳐라~ 막쳐라~"
로 들은 수위아저씨가 종을 허벌나게 쳐대는 바람에 모든 수업이 끝났다나, 뭐라나... 뭐 그런 내용의,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알흠다운 이야기 ^^;
현재 김원장이 치고 있는 저 종은 현존하는 안 깨진 종 중 가장 크다는 Mingun bell(그런 사연이 있는 종 치고는 아무나 칠 수 있다 ^^;).
김원장! 종쳐라~ 또쳐라~ 막쳐라~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종소리는 역시 에밀레종이
최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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