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20만원 가량 날릴 각오를 하고, 미친 척 항공권을 구입해 보도록 한다(쓰고 나니 간단한 문장이나 각오에는 반나절이 필요했...).
때는 돌아오는 3월 하반기, 장소는 못다핀 꽃한송이 2nd 규슈올레 again. 잘 할 때까지 한 번 더! 사실 돈 날리는 문제는 일단 차치하고 실제로 못 갈 가능성이 꽤 높으므로... 괜히 열심히 준비했다 또 못 가게 되면 진짜 미칠지도 모른다는 판단 아래, 만약 갈 수 있다면 이미 짜놓은 일정 그대로 = 우리의 정신 건강을 위해 들이는 공력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전에 살고 있으므로 평소 이용하는 대전역-서울역-인천공항 루트에 비해, 새로 뚫어보는 대전역-동대구역-대구공항 루트는
1. 공항까지의 육로 이동 시간이 거의 반 가까이 줄어든다(당근 그에 따라 비용도 얼마간 줄어든다)
2. 서울역은 물론 특히 인천공항 인파의 번잡함을 피할 수 있다
3. 인천에서 후쿠오카로 날아가려면 대구를 지나가야(?) 하므로 이론상 (김원장이 싫어하는) 비행 시간 또한 줄어든다(약 20분)
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이 (물론 국제선으로는 단 한 번도 이용해 본 적이 없는 공항이라 어리바리할 가능성과, 서울역에서 엄마 얼굴을 잠깐이라도 볼 기회가 원천적으로 봉쇄된다는 점, PP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공항 라운지 시설이 안습이다, 앗 공짜 밥도 못 먹네 등의 단점도 존재하긴 하지만) 장점이 매우 크므로 스케줄과 항공권 가격대가 경쟁력만 있다면 기꺼이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는 것이 우리 생각.
그리하여 ;
탑승일자 | 구간 | 출도착 | 편명 | 부가서비스 | 운임 |
3월 16일 토 | 대구-후쿠오카 | 18:00 → 19:00 | 티웨이항공 TW233 | 비상구 좌석 포함 | 112400원 X 2 = 224,800원 |
3월 31일 일 | 후쿠오카-대구 | 16:00 → 17:05 | 에어부산 BX151 | 비상구 좌석 포함 | 10270엔 X 2 = 20540엔 = 217,650원 |
소중한 궁둥이 | 총 442,450원(약 22만원/인) |
예약은 완료
PS 보조배터리
티웨이 기내 휴대
에어부산 기내 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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