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찬가지로 작년과 비교해서 차이점만 말하면 ;
무엇보다 일단 투숙객이 많아졌다.
JW 메리어트 카오락 리조트의 특성상, 투숙객이 많다고 해서 걸리적거리고 뭐 그런 경우는 적지만, 그래도 나흘간 아침 식사를 먹기 위해 조식당에 갔을 때마다 (가장 붐비는 시간대에 가긴 했다만) 테이블 여유가 거의 없었다. 투숙 기간 동안 한국인들도 한 두 팀 마주쳤는데 나중에 듣자하니 우리가 떠난 뒤에는 아예 패키지팀이 들어왔다고 하더라. 한국팀 패키지라니! 지금 찾아보니 JW 메리어트 카오락 리조트에서만 머무르는, 휴양형 상품이 실제 판매되고 있네. 어흑.
참고로 작년에는 그 진가를 모르고 시도해 보지 않았던 즉석 국수 코너에서 이번에는 쌀국수 무지하게 가져다 먹었다. 맛있다. 어떤 날은 각자 두 그릇씩도 비웠을 정도. 또한 즉석 스무디 코너에는 항상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제껴놓고 있다가 마지막날 한가한 틈을 타 공략했는데, 김원장 왈, 진작 먹어둘 것을! 하더라. 스무디야, 다시 볼 때까지 안녕!
그리고 달라져서 안타까운 점 또 하나는, 셔틀의 유료 전환.
고로 작년에 우리가 꼽았던 JW가 르 메르디앙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3가지에서 아래처럼 쓱쓱 삭제.
첫째, 누가 뭐래도 수영장
둘째, 객실내 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타운까지의 무료 셔틀 서비스
세째, 이건 김원장이 주장하는 바인데 르 메르디앙보다 적은 투숙객 수. 그로 인해 생겨나는 한적함
나머지는 뭐 대동소이.
웰컴드링크 마시는 김원장. 여기서는 닥터김이라고 불러준다.
결혼기념일 축하 장식이랄까
참고로 김원장 의견으로는, 작년은 트윈으로 신청했었는데, 올해는 더블로 신청해서 그런지 방이 전보다 넓어 보인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침대 두 개가 공간을 좀 더 차지하는 모양.
정말 고맙게도, 작년에는 결혼 기념일 축하 인사만 날려주고 결국 조용히(?) 지나가더니, 이번에는 이런 걸 다 보내줬다(난 네가 아무리 터무니없이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에비앙 스페셜 에디션이래도 결국 그냥 물보다는 술이 좋은데). 스테판(스테판, 그는 누구인가 http://blog.daum.net/worldtravel/13689852), 고마워~
그리고 이번에 처음 시도해 본, 야간 수영.
아무도 없는 JW 메리어트 카오락 리조트의 그 커다란 수영장에서, 수 많은 별들 바라보며 음주 수영하기 ㅎㅎ
아... 정말 좋더라.
모기만 빼면 :)
보너스샷. 야간 수영에 지친 김원장이 튜브에 지탱해가며 끝까지 물에서 안 나오고 버팅기고 있는 모습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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