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대략의 지역도부터 살펴 보자면,
아래 파란선이 차가 다니는 메인 도로,
노란 박스가 판비만 리조트,
빨간 코스가 첫날의 오전/오후 산책 코스,
노란 코스가 둘쨋날 오전의 산책 코스가 되겠다.
판비만 리조트에서 3박을 했으므로 마지막날 산책 코스가 하나 더 추가되어야 하는데, 이 날은 리조트 입구에서 빨간 코스 방향으로 재도전을 했다가, 하필 그 순간 오토바이가 지나가는 바람에 김원장이 화가 나서 바로 다시 리조트 안으로 기어들어오고 말았다는(나야 좋지 ㅋㅋ).
하여간 그래서 첫째날 산책 코스 풍경은,
<리조트 내>
<얼마간 걸었을까. 판비만 안쪽으로 영어 안내판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리조트가 하나 더 있었다.
시설은 판비만에 비할 바 아니지만 규모는 꽤 되고 무엇보다 폭포 앞이라 나름 분위기가 좋아 보였다.
폭포 앞 리조트이다 보니 예전 우간다 부자갈리 폭포 앞 반다에서 잤을 때가 절로 떠올랐다 http://blog.daum.net/worldtravel/2465094>
<판비만으로 오는 길에 유명한 코끼리 캠프를 지나쳤는데 이 길 위에서도 코끼리 캠프의 흔적을 엿 볼 수 있었다. 물론 이 사진 상으로는 전혀 코끼리 지나간 티가 안 난다 ㅋㅋ 그러고 보니 우리 택시 아저씨는 우리가 다른 외국인들과는 달리 이 동네의 코끼리에도 새끼 호랑이에도 원숭이 쇼에도 뱀에도 식물원에도... 관심 하나 없는 걸 의아하게 여겼더랬지>
<다시 돌아오는 길>
<소를 만나다>
<리조트로 복귀. 우리 객실까지는 이런 오르막을 한없이 올라야 한다 ^^;>
둘째날은 모자라는 물도 구입할 겸, 퐁양(PongYaeng) 마을 쪽으로.
산 중턱 우리 방에서 내려다 보기엔 리조트 앞 벌판을 가로 질러가는 편이 숏컷인 듯 하여 일단 직선 방향으로, 즉 길 아닌 길을 선택.
<벌판을 얼마간 걷다 뒤를 돌아보니 우리 리조트가 멋지게 서 있다>
작은 시내를 건너가며 벌판을 가로 질러 거의 마을 근처까지 걸어왔는데 어라, 울타리가 쳐져 있어서 더 이상 마을쪽으로 진입이 불가능했다. 다시 돌아가자니 제법 먼 길인데... 주변을 둘러보니 빙 둘러 쳐진 철조망 울타리 한 구석에 작은 개구멍이 있긴 하다. 저리로 나가느냐, 여기서 그냥 포기하느냐. 그 개구멍을 선택한다고 해도 개구멍 전에 또 하나의 난이도 높은 코스인 개울을 건너야 하는데... 하고 있는데 김원장이 남자답게(?) 먼저 개울을 건너버리고 얼떨결에 나는 김원장의 도움으로 겨우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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