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프리카 역사를 다시 읽고 있다. 상기 도서는 다른 아프리카 역사서와는 다르게 아주 쉽게 쓰여져 있어서(비록 번역은 약간 이상하지만)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재작년에 조금 더 빨리 출간되었다면 읽고 난 뒤 동아프리카를 갈 수 있었을텐데,
하지만 지금이라도 읽고 남아프리카를 갈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아래 지도는 1914년의 아프리카 모습. 지금으로부터 거슬러 헤아려 불과 100년도 지나지 않았을 때의 모습이다. 책 속의 보다 눈에 띄는 배색의 지도만은 못하지만.
<출처 http://www.fsmitha.com/h2/map02af.htm>
다음 지도 역시 그 즈음 혹은 전후의 아프리카 모습이다.
<출처 http://users.erols.com/mwhite28/afri1914.htm>
마지막으로 링크를 건 것은 브라운 대학의 교재처럼 보이는데, 진짜 잘 만들었다. 1879년부터 2002년까지 매해의 변화를 내 맘대로 조절해가며 볼 수 있는 아프리카의 지난 모습이다.
http://www.brown.edu/Research/AAAH/
이 책을 읽다보면 지금껏 내가 가진 아프리카 역사관조차 유럽인의 그것, 유럽인이 만들어낸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된다. 지금껏 치우쳐있던 세계관을 바로잡고 보다 균형잡힌 시각을 위해 아프리카 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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