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m.blog.naver.com/wta333/220998014202

워낙 문외한이다보니 야고보(야곱)가 동명이인 두 분이었는지는 처음 알았네

 

구분을 위해 두 야고보 중 제베대오(세베대)의 아들은 대 야고보라고 부르고, 알패오의 아들은 소 야고보라고 부른다.

 

야고보의 스페인어식 발음은 티아고/디에고. 여기에 성(聖) = San을 붙이면 산티아고/샌디에고

영어 이름으로 가면 아시다시피 제이콥/제임스, 불어 이름으로 가면 자끄...

 

대 야고보는 이베리아 반도에까지 와서 선교했었고, 순교후 스페인 어딘가에 매장되었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이 신의 계시를 받고 별빛이 비치는 들판을 따라 걷다 야고보의 묘를 발견했고, 그 곳에 성당을 세우고 붙인 마을 이름이 바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이름 그대로 [별빛 들판의  야고보]

(그리하여 12사도 중 스페인에서 가장 숭배 받는 사도가 바로 야고보라고 한다. 아아 그는 스페인의 수호 성인).

 

오래전 한 교황님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를 대교구로 승격하고, 성 야고보 사도 축일인 7월 25일이 주일(일요일)과 겹치면 그 해를 야고보 성년(희년)으로 지내도록 제정하였다.

빠르면 5~6년, 길게는 11년마다 7월 25일과 일요일이 겹친다고 하는데, 작년 2021년이 바로 11년 만에 돌아온 야고보 희년이었으나... 아시다시피 코로나로 인해 분위기 폭망... 그런데 놀랍게도 현 교황님께서 희년을 1년 연장!!! 고로 2022년 올해까지 야고보 희년이 되었다. 

 

여기까지가 내가 몰랐던 사실이다. 


그럼 희년에 사도의 묘로 순례를 떠나면 어떻게 되느냐? 자그마치 그 사람의 죄가 사해져!!!

 

그래서 특히나 희년에는 순례길이 미어져... 숙소를 구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 이것이 바로 내게 의미있는 사실. 아아 그래서 숙소 구하기가 쉽지 않았나보다 (만약 희년에 7월 25일에 맞춰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하는 일정이라면, 헬게이트 열릴지도)

 

# 스페인 관광청 https://www.spain.info/en/discover-spain/xacobeo-camino-santiago/

# 5년 전 맛보기로 걸었을 때 아무 개념도 생각도 없었던 무념무상 2인

# 가톨릭 대학교 기독학생회 출신치고 무지가 너무 심해 부끄러움

생각난 김에 붙여보는, 나를 기독학생회로 끌어온 양교수님... 양교수님께선 지금 교회 다니십니...???

 

# 오오 올해 꼭 가야해. 내 죄가 사해진데

# 교황님께서 말씀하셨다. 여행을 떠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무거운 짐들을 버려야 한다고. 옙, 그렇게 하겠습니다!

'2022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D-13] 2nd accident  (0) 2022.03.16
[D-14] 일단 가즈아  (0) 2022.03.15
[D-29] 1부 스페인 카미노 숙소 예약 완료  (0) 2022.02.28
[D-37] 2부 유럽 숙소 1차 예약 완료  (0) 2022.02.21
[D-39] accident  (0) 2022.02.1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