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롱~ 김원장에게 날아온 문자 하나. 나름 심혈을 기울여 최종적으로 남겨둔 항공 스케줄이 취소가 된 모양이다. 

확인해보니 (귀국편은 아직 -_-; 문제 없고) 출국편이 오전 10시 15분 뮌헨 경유편에서 오후 14시 20분 프랑크푸르트 경유편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만큼 빌바오 도착 시각도 오후 18시에서 22시 50분으로 늦어지고. 

 

# 루프트한자 홈페이지에서 해당일 뮌헨 경유편이 정말 사라졌고, 프랑크푸르트 경유편 비즈니스석도 구입조차 할 수 없는 걸 보면 안내대로 루프트한자가 나름 최선을 다해 두 좌석을 쑤셔 넣어준 느낌이다

# 루프트한자가 왜 해당편 운항을 안 하기로 했는지는 모르지만, 아시아나 상담사분 말로는 코로나 이후 항공편 취소및 변경이 매우 흔한 일이 되었다고 한다. 왜 아니겠는가 ㅠ  

# 빌바오 현지에 너무 늦게 떨어지는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전날 출발하는, 기존과 동일한 스케줄로 일단 하나 더 질러두었다.  

# 자, 항공권은 일단 확보했겠다. 그럼 어디 편안한 마음으로 비교를 좀 해볼까

  기존 스케줄 변경 스케줄
전체 비행시간 14시간 45분 15시간 30분 - 45분 더 길다
현지 도착시각 / 한국은 몇 시인가 오후 18시 / 새벽 2시 - 그나마 덜 피곤 오후 약 23시 / 오전 7시 ㅠㅠ
(언제 또 바뀔지 모르는) 기종 A350 풀플랫 + A319
폭 20 + 피치 31
국내선(약 2시간)은 얘가 쪼금 낫고

A343 풀플랫 + A320
폭 20.5 + 피치 30
국제선은 얘가 쪼금 낫지만...
어차피 메인 구간은 둘 다 풀플랫으로 ok
장단점 - 전날 인천 공항에서 1박 하고 출발해야
- (안 그래도 긴) 일정이 하루 더 늘어나게 되므로... 가능하다면 빌바오 숙소 2박을 하루씩 땡기고, 산세바스티안 숙소는 하루 늘려 총 2박으로 잡아야 한다
- 어차피 가자마자 뻗어 잘거니까 시차적응 면에서 개피곤한게 나을 수도
- 숙소 변경 or 더 알아볼 필요가 없다
- 다행히 공항 버스는 12시 자정까지 운행한단다. 연착만 없으면 탈 수 있겠네

흠... 김원장에게 결정권을 넘겨야겠다. 이거 쉽지 않네

 

# 만약 김원장이 기존 스케줄을 고집하여 하루 전날 출발하는 걸로 바꿨는데... 이 편마저 "타발적"으로 또 취소된다면 ㅋㅋㅋ

# 이런 쇼들을 다 겪고 정작 3월 15일경, 모든 여정을 "자발적"으로 취소할 가능성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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