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유럽 여정은 "김기사가 원하는 대로" 첫날과 마지막날 빼고는 - 그리고 보니 그 양일 모두 독일 - 몽땅 아파트로 예약이 되어 있는 상태로,

다시 말해 첫날과 마지막날은 독일의 호텔에 투숙 예정이다. 


이 중 마지막날 뮌헨의 경우, 김기사는 뮌헨 올드 타운에 안 들어가도 되고 혹 뮌헨에 들어간다고 해도 BMW 박물관 정도만 간다고 하여

일단은 허허벌판 외곽의 Best Western Hotel The K를 151유로에 잡아놓고(+주차비 8유로), 이번 인천공항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에서 투숙후 생길 100 USD 트래블 카드를 뮌헨 숙박비에 보태 써야지 하고 있었는데... 

사람 일은 또 모르는 거라... 나를 위해 마리엔 광장 근처로도 하나 더 잡아두기로 했다. Novotel Munich City Hotel 193.8유로 (+주차비 21유로)



홈페이지 예약을 하고 트립닷컴의 181유로로 AccorHotels의 Best price guaranteed 사이트에서 클레임 완료



그러니까 이게 지난 4월 24일의 일인데... 답장이 온 것은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5월 1일. 그간 씹혔다 생각하고 잊고 있었음 ㅋㅋㅋ

더 웃긴건 답장 내용이... 그냥 Best price guarantee 정책에 대한 설명일 뿐 아무 내용이 없어. 

그래서 답장을 받은 김에 혹시나 하고 트립닷컴 다시 들어가보니 내가 봤던 가격이 사라졌어! 헐

갑자기 빡쳐서, 나 일주일 전에 클레임 걸었는데 아직까지 아무 답장 못 받았고 지금 확인해 보니 내가 클레임 했던 가격, 교정되어 사라져 버렸다고 캡쳐해 두었던 파일 찾아 첨부해 메일 보냄

그러니까 이게 지난 5월 1일의 일인데... 답장이 온 것은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5월 8일. 그간 씹혔다 생각하고 또 잊고 있었음 ㅋㅋㅋ


Dear 김기사,

Your request regarding application of the Best Price Guarantee was sent to me and I am pleased to inform you that our investigation into this matter has shown that you are eligible. You will see the new rate applied to your booking, less 10%, in accordance with the terms and conditions of the Best Price Guarantee 후략

오옷 (어찌된 일인지? 화를 내니 해준걸까?) 먹혔다!!! 아코르 호텔은 예전에도 타사에 비해 늦긴 했지만 이 정도까진 아니었던 것 같은데... 요즘 일주일에 하루만 몰아서 일하나 보다 

또 웃긴건 이번엔 24시간내 새로운 조정가로 바뀔 거라고 했지만 5월 8일로부터 일주일이 흐른 5월 15일이 되도록 전혀 반영이 안 돼 ㅋㅋㅋ

그래서 어제 다시금 24시간 내로 조정될거라면서 일주일이 지나도록 아무 변화가 없네? 하고 메일 보냄 (회원 가입을 김기사 명의로 했기 때문에 투덜대는데 있어 거리낌이 없다 ㅋㅋㅋ)


그랬더니 오늘 답장이 왔다. 


Dear 김기사,

어쩌구 저쩌구 you will only have to pay the new rate for the room which is 162,90 EUR (excluding breakfast, parking and extras) 후략


어쨌거나 그리하여 원 가격 193.8유로가, 내가 찾은 가격 181유로에서 추가 10% 할인이 된, 162.9유로로 재조정 성공.  


문제는 이렇게 쇼 해놓고도 Novotel Munich City Hotel 그냥 취소하고 ㅋㅋㅋ Best Western Hotel The K로 갈 확률이 높다는 것이 큰 함정 (베스트 웨스턴은 3성급이고 입지는 그지 같지만 어쩌면 조식도 줄 것 같고? 트윈 베드인데다가 숙박비와 주차비 모두 노보텔보다 저렴하다)


어쨌거나 근 3주에 걸쳐 먹히긴 먹혔으니 일단 기록으로 남겨둔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