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는 파면 팔수록(?) 마치 가벼운 답사 여행이라도 가는 분위기다. 그냥 거긴 어떤 곳인지 일단 한 번 둘러본다는 느낌? 진짜 여행은 다음 기회에 하고... 뭐 그런 대책 없는 마음 ㅎㅎ

여전히 앞으로 한 번은 더 가게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계속 들고, 그 때는 이번과는 좀 다른 스타일의 여행이 될 것도 같다. 


하여간 나름 지루+지난한 과정을 거쳐 각 마을 숙소 후보들을 골라내면서, 위티어처럼 영 하룻밤 숙박이 껄적지근한 곳이 생겨나는 바람에, 그야말로 숙소 때문에 일정이 살짝 틀어지기도 하는 주객전도 일도 겪었다. 


총 4박을 할 예정인 앵커리지에서의 숙박으로 말하자면, 첫 날 공항 근처에서 자보고 괜찮으면 계속 그 곳에서 묵고 아니면 스프링힐로 옮겨가는 것으로 잠정 결정. 그래서 첫 날만 예약 완료. 


알리예스카에서는 안 자려고 했는데, 위티어가 영 마음에 안 들다보니 어쩔 수 없이 다시 마음을 바꾸기로. 그나마 알리예스카가 낫다. 


아무래도 번화할 앵커리지에서의 하루를 빼내어 작은 마을 시워드로 하루 더 붙였고,


솔도트나나 케나이, 더불어 호머에 이르기까지의 구간을 열심히 훑었지만 내 조건에 부응하는 숙소가 없었고... 어쩔 수 없이 케나이에서 끊고  다음 날 호머에서 하루 자긴 해야 하겠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좀 남는다. 


글렌알렌도 영 마음에 들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코퍼 센터의 B&B(지만 프라이빗할)에서 하루 보내는 것으로.


그 작은 마을 톡에서마저 총 5개의 숙소를 놓고 고민했고(이럴 때 최종 결정은 김원장 몫 ㅎㅎ), 


드날리는 첫날 체크해봤을 때는 너무 비싸서 뒤집어졌다가(아직 드날리가 열지도 않았구만) 둘쨋날 근처 힐리라는 대안을 찾아내 다행이었고.


마지막 날은 와실라냐 팔머냐 혹은 트래퍼 크릭이냐 놓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그냥 토키트나로. 


일단 이렇게 3차안 정해놓고 조금 더 자세히 일정에 맞춰 생각해 봐야 할 듯 싶다.  





Km Hrs 숙박지 숙소후보
30일 시애틀 1박/앵커리지1박

앵커리지 ABVI Executive Suite Airport Anchorage 예약완료
1일 앵커리지

앵커리지 ABVI Executive Suite Airport Anchorage




혹은




SpringHill Suites Anchorage University Lake
2일 앵커리지


3일 앵커리지->휘티어->알리예스카 140 2시간 알리예스카 알리예스카 리조트
4일 알리예스카->시워드 150 1시간 50분 시워드 BEST WESTERN PLUS Edgewater Hotel
5일 시워드 40 1시간
6일 시워드->솔도트나->케나이 170 2시간 10분 케나이 Aspen Extended Stay Suites
7일 케나이->호머 140 1시간 50분 호머 Land's End Resort
8일 호머->앵커리지 370 4시간 20분 앵커리지 위에서 고르기
9일 앵커리지->마타누스카 빙하->코퍼센터 315 3시간 40분 코퍼센터 Sawing Logzz b&b
10일 코퍼센터>NP(치티나)->발데즈 280 3시간 50분 발데즈 BEST WESTERN Valdez Harbor Inn
11일 발데즈->톰슨패스(worthington 빙하)->톡 410 5시간 Caribou Cabins
12일 톡->델타정션->노스폴->페뱅 330 3시간 40분 페어뱅크스 BEST WESTERN PLUS Pioneer Park Inn
13일 페뱅<->체나를 가야하나 90 1시간 20분
14일 페뱅->힐리->드날리 210 2시간 15분 드날리/힐리 Motel nord haven 혹은
15일 드날리 90 1시간 40분 park’s edge log cabin
16일 드날리->토키트나 265 2시간 50분 토키트나 토키트나 모텔
17일 토키트나->앵커리지->시애틀 190 2시간 15분 시애틀


알래스카 주행거리(총/일평균) 3190 18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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