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간단히 먹고(김원장은 무료 제공 식사의 질에 좀 실망) 킹스캐년과 세콰이어 국립공원을 향해 출발.

킹스캐년은 잠시 조망하는 것으로 때우고, 이 날은 세콰이어에 올인(?) 하기로.


가장 먼저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크다는 표현이 좀 애매모호하다. 부피가 세계 제일이라고 해야하나 하여간) 

General Sherman Tree 부터 보러 가는 길

여기까지 왔으니 그래, 너 한 번 봐주마.


그리고는 Congress trail 로 바로 발길을 돌리다. 














피톤치드로 완전 샤워를 했던 행복한 시간. 반지의 제왕 엔트와 같은 수종은 아니지만 크기로는 뭐 거뜬.

 트레일을 끝마치고 아쉬움에 General Sherman Tree 한 번 더 눈에 바르고



주차장으로 돌아와 꿀맛 같은 식사와 커피를 마시고 Tunnel Log 으로 부릉부릉.

저 차 안에 김원장 있다.


세콰이어 국립공원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Moro Rock Trail






이 쯤 오르면 다리가 후덜덜 떨려옵...


그래도 모로락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광경하나는 훌륭하구나. 김원장왈 안 올라왔으면 후회할 뻔 했다고.


그리고는 미친듯한 구절양장 꼬부랑길을 내려와 Three Rivers 마을의 숙소에 도착.


바뜨... 나름 구글맵 붙잡고 장고 끝에 가장 조용할 것 같은 숙소를 골라온건데 배정된 방은 하필 가장 도로변 T_T 방을 바꿔달라고 했더니 주말이라 그런지 동급 사양 만실이라네. 워낙 작은 마을이라 밤에는 조용할테니 걱정말라고. 그러나 김원장이 어디 그 정도로 여유있는 인간이던가. 과감히 업그레이드. 그랬더니 부엌이 딸려있는 커다란 방을 주길래 그 길로 동네 수퍼로 달려갔지. 마침 특가 세일 중이던 뉴욕 스트립 부위를 사다가 지글지글 팬 프라이드 스테이크로 맛나게 하루를 마무리. 아, 옆에서 끓고 있는 수프는 한인마트에서 사온 3분 해장국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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