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아시아나 항공 2014년 7월 19일자 예약이 열리는 날이기도 하고, 드디어 (의미 없는 내용이었지만 그래도) 에어캐나다 측에서 답장을 받기도 한 날이고 하여(얘네는 뭔 답장을 워킹데이 10일이나 잡고 보내주는지)

심기일전 재도전.


워낙의 루트


예정된 총 7번의 비행 중 1번 인천 -> LA 구간은 이미 예약해 둔 바 있어 그 뒤 구간들을 이어 나가려는데 이거야 원,  


2번 LA -> 캘거리 구간 : 노리던 5월 22일 앞뒤로 가장 가까운 예약 가능일은 5월 17일이라고 하고

3번 캘거리 -> 토론토 구간 : 노리던 5월 29일 앞뒤로 가장 가까운 예약 가능일은 5월 26일이라고 하고

4번 토론토 -> 아바나 구간 : 얘는 3번하고 체류 시간이 24시간 안 넘도록 붙어서 가야 하는데 그걸 맞추기 이전에 모조리 만석이라고 하니


일단 에어캐나다의 3구간이 모두 여전히 문제 있는 것으로 결론(날짜도 그렇지만 시간대도 내가 원하는 시간대로는 좌석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김원장에게 SOS 청하니 에어캐나다를 타지 말던지 여의치 않으면 이번에 아예 캐나다 자체를 빼라고(역시 김원장은 터프해 ㅋㅋ).


그러나 캐나다를 다 빼버리기엔 너무 아쉬워 나이아가라는 빼도 록키만은 남기는 걸로 루트를 재수정, 다시 재시도.

하지만 내 아무리 좌석 가능한 항공편 사정에 맞춰 미서부 일정은 모자란 듯 양보하고 록키 일정은 남는 듯 억지로 늘린다고 해도, 


3번 캘거리 -> (휴스턴 경유) -> 칸쿤 구간은 휴스턴에서 5시간 가까이 대기해야 하는 시간대 밖에 없다고 하고

4번 파나마 시티 -> 산 후안 구간과

5번 산 후안 -> 뉴욕 구간 모두 좌석이 없다는 말도 안 되는 답변(아무리 생각해봐도 4번, 5번은 아직 좌석이 안 열린게 아닐까).  


결국 쓸쓸히 아시아나의 뉴욕->인천 귀국편만 추가 예약하고 후퇴. 

아쉽지만 아무래도 김원장 말대로 캐나다는 포기하고 

인천 -> LA -> 칸쿤 순으로 들어가 중미 여행을 하고 이후 파나마시티 -> 산후안 -> 뉴욕 -> 인천으로 루트를 재조정하여

8월 중순쯤이나 9월에 4번과 5번 구간을 다시 시도해 봐야 할 듯 하다. 


PS 1

어제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아시아나 웹사이트를 열어보니 역시나 발빠른 사람들이 2013년 7월 30일 00시가 시작되자마자 2014년 7월 19일 뉴욕->인천편을 예약하기라도 했는지 딱 3자리만 남아있더라. 깜놀. 아시아나와의 통화는 아침 9시에나 가능한지라 한편으론 그 1시간 사이 그 3장 마저 동이 나버리면 어쩌나 싶기도 했으나, 다른 한편으론 그럴 사정이 있는 사람들은 00시 시작하자마자 예약을 끝냈을 것 같기도 해 곧 진정하고 9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9시 넘어 뉴욕->인천편을 두 자리를 예약하고 나니 이제 정말 1자리만 남았다는 ㅎㅎㅎ 부지런한 사람들 참 많구나.    


PS 2

어쩐지 이러다가 저렇게 예약해둔 아시아나 항공편만 가능하고 나머지 모두는 원하는 대로 예약이 불가능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

어쩐지 그 바람에 저 미국 왕복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 취소해버리고 가까운 동남아 한바퀴에 마일리지를 쓸 것 같은 불길한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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