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엔 미국 한 번 가려면 인터뷰 날짜 받고 구비 서류 준비해서 미국 대사관 앞에 줄서서 한참 기다렸다가 괜시리 사람 기죽이는 문 몇 개인가 통과하고 두근반세근반 인터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그래, 나란 뇨자 장충동에서 반공교육도 받아본 늙은 뇨자) 백만년 만에 미국 다시 가보려니 2008년부터였던가 나같은 90일 이내 단기 관광객들은 이제 비자 따윈 필요 없고 미리 여행 허가를 받아 가라고 한다. 


허가가 거절되지 않는한 여행 허가 유효 기간은 허가일로부터 2년.


신청 방법 자체는 간단하다. 전자여권을 준비한 뒤(설마 여권 정보를 외우고 있다면 없어도 무방)

https://esta.cbp.dhs.gov/esta/application.html?execution=e2s1 (친절한 한글 버전) 이 사이트에서 

신청 누르고, 

"예" 두번인가 하고, 

간단한 개인 정보 입력하고

"아니오" 일곱번인가 하고(물론 질문에 따라 예, 라고 할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체크박스 한 두개 체크하고 다음,

또 하나 체크하고 지불하기 눌러 신용카드 결제(14불). 

그럼 허가 승인 완료.


사우스 코리아인지 코리아 사우스인지 코리아 리버블릭 오브인지 우리나라는 이런 데에서 찾을 때마다 번거롭... 


김원장과 써티, 몇 분만에 뚝딱 허가 승인 완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