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에서 돌아온지 얼마나 되었냐고? 으음..

 

하지만 버마 가기 전부터 마음에 담고 있던 곳 중 하나인 것을...

 

다음의 내용은 아래 사이트에서 퍼온 것이다.

 

http://www.himalayaz.co.kr/himalayaz/trekking_pakistan.asp#m

 

(1)개관

세계 제2위의 고봉 K2(8,611m)를 비롯해서 5개의 8천미터급 고봉과 6∼7천미터급 고봉들이 즐비하다. 파키스탄의 주요 산들은 주로 북쪽 변두리에 몰려 있다. 동북쪽은 중국, 인도와 각각 국경을 이루고 있는데, 이 일대에 시아첸, 발토로, 비아포, 히스파르의 4대 빙하가 있고 그 주변에 수많은 봉우리들이 산재해 있다. 6,000m급과 그 이하 산들 중 등반 성이 높은 봉들은 잘 알려져 있는 발토르 빙하 지역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바투라빙하 지역, 후쉬계곡, 그리고 카라코룸의 남쪽면에 펼쳐져 있다.
 
 

또한 비아포, 히스파 빙하와 발티스탄, 훈자 사이에는 등반 가능성이 높고 멋지고 흥미 진지한 봉들이 산악인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네팔 보다는 호텔이나 롯지 ,티하우스가 잘 발달되어 있지 않지만 트레킹시 현지 주민과 잘 어울릴 수 있고 대행사를 통한 공식적인 허가를 받고 트레킹을 하는 경우 큰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편의시설이 부족하여 편리를 추구하는 백패킹을 하는 데는 불편할 지 모르나 진정한 모험과 탐험을 즐기려는 트레커들에게는 더욱 자연친화적이고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러한 이유로 타지역보다 트레커 개개인의 건강한 체력조건이 더 요구된다. 현재 파키스탄 지역은 인도, 중국과의 국경분쟁지역의 일부지역은 출입이 금지된 곳이 여러 곳 있으나 반대로 허가만 받는다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듯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트레킹시즌은 4월에서 10월까지 가능하며 최 적기는 8,9월달이다. 고도가 낮은 지역의 6,7월은 높은 기온으로 무덥지만 7월이라도 높은 고개와 같은 곳은 눈이 오기도 한다. 파키스탄지역은 우기가 따로 있지 않지만 6월 이전이나 9월 이후에 계획을 잡는 트레커들은 밤의 추위와 수시로 내릴 지 모르는 눈과 비에 대비해야 한다.


- 비자(3개월 무비자)

비자를 발급해 주는 파키스탄 대사관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310-49호에 위치하며 이곳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근무한다. 업무는 월∼목요일 09:00∼15:00까지이며 금요일은 09:00∼13:00까지다. 파키스탄의 공휴일에도 쉬므로 반드시 전화(02-796-0312)로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여권과 사진2장, 수수료(3개월은 14,000원), 양식(대사관비치)을 제출하면 비자를 받을 수 있다. 파키스탄은 유학, 상용 등 일반목적이 있는 사람들을 제외한 일반여행객에게는 3개월 무비자이다.

단 원정대는 다량의 식량, 장비 등을 반입하는 관계로 서류양식에 의거한 3개월 짜리 비자를 발급 받아야한다. 여권잔존유효기간이 비자신청시 3개월 이상 필요하고 통화는 파키스탄 루피(1루피 = 24원)로 은행과 도시의 큰 호텔에서는 교환가능하나 미국 달러도 사용하는데 편리하다.

- 교 통

서울에서 파키스탄항공이 주4편, 북경 경유 또는 방콕, 마닐라 경유로 이슬라마바드, 카라치와 연결되어 있다. 산악지대 어프로치는 국내선을 갈아타고 길기트나 스카르두, 치트랄로 갈 수 있다.

그러나 어느 노선도 루트가 산악지대이므로 악천후에 의해 결항하는 경우가 있다.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따라 길기트나 훈자로 갈 수도 있다. 도중에 낭가파르밧, 라카포시, 울타루피크 등의 고봉을 조망할 수 있다.

길기트, 훈자 지역은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따라 트레킹 거점까지 갈 수 있으며 발토르빙하지역이나 낭가파르밧지역도 스카르두와 인두스강변의 트레킹 거점 마을까지 차량이동이 가능하며 지역에 따라 더욱 안쪽까지 짚차 등의 소형차는 더욱 멀리 들어 갈 수 있다.

- 트레킹의 형태


카라코룸 힌두쿠시 산맥 트레킹루트는 낮은 지역에서의 긴 일정 루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마지막 마을 지역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는 코스이므로 마지막 마을(트레킹 기점)에서 모든 준비(식량,가이드,장비)를 완료해야 한다.


우수한 가이드는 대행사에서 대부분 미리 정해지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일 경우에는 현지주민을 가이드로 고용해야 하므로 코스에 따라 미리 문의해 두는 것이 편리하다. 네팔과 더불어 이 지역은 오래 전부터 트레킹이 발달해온 지역이므로 손님을 맞이하고 안내하는 것이 익숙해져 있으므로 서비스차원에서 염려할 것은 없다.


다만 네팔이나 인도지역보다 롯지나 티하우스가 없어 대부분 캠핑을 해야 하므로 캠핑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한다.


- 현지대행사

파키스탄에는 인도, 네팔과 마찬가지로 많은 대행사들이 원정이나 트레킹, 혹은 일반 관광에 대한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업체마다 각각 장단점들이 있겠으나 경험이 풍부하고 행정업무가 서툴지 않은 업체를 선택하여야 많은 부분에서 이득을 볼 수 있다.

현재 일반적으로 한국 원정대 및 트레커들이 많이 이용하는 업체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한국대사관은 전화 92-51-279385,824926)

1.어드밴쳐 파키스탄(Adventure Pakistan/ Travel Walji's Ltd):
92-(051)-812151,823963, FAX823109 (telex 5769or5836 WALJI PK), 10Khayabani-Suhrawardy, POBox1088, Islamabad.


2.어드벤쳐 투어 파키스탄(Adventure Tours Pakistan):
훈자지역 출신으로 K2를 초등했으며 파키스탄에서 유명한 산악인인 아시라프 아만(Ashraf Aman)이 운영하고 있으며 상당히 친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el: 92(051)852505, House447, Street51, G-9/1, P.O.Box1780 Islamabad.


3.히말라야 트렉 앤 투어(Himalaya Treks & Tours):
현재 파키스탄 지역을 등반하는 한국원 정대 대부분을 핸들링하고 있는 업체다. 이로 인해 한국원정대와 친숙하며 원정에 대한 경험 과 자료, 그리고 실무에 밝은 편이다. 대표는 나창가지(Na Changazi)다. 연락처: 112 Rahim Plaza murree Road Rawalpindi, Pakistan, E-mail=http:@infolink.net.pk, 전화 92-51-525371, 팩스92-51-563014.


4.인더스 가이드 투어 트렉 앤 트레일(Indus Guides Tours Treks&Trails):
규모가 큰 여행 사로 일반여행 및 트레킹에 대한 업무에 상당히 밝으며 국내업체와 거래를 하는 관계로 한국 인의 특성을 많이 알고 있다. 대표는 아크타르 무무카(Aktar Mummummka)이다. 연락처: 108 A C-II, CulbergIII, Lahore, Pakistan, 전화 92-42-872975, 팩스92-42-5712529.


5.Pakistan Tours Ltd(PTDC와 제휴):
(Tel: 92-(051)-564811,565449), Flashman's Hotel The Mall, Rawalpindi.


6.관광안내센터:
Pakistan Tourism Development Corporation/PTDC, 관공서:Tourism Division(Ministry of Culture, Sports & Tourism)-College Rd, Jinnah Market, F-7/2, Islamabad.


- 숙 소

1.이그제큐티브(Executive) 게스트하우스: 관광성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이며 넓은 마당과 창 고로도 이용 가능한 큰방이 갖추어져 있다. 주방시설이 겸비되어 있어 식사가 가능하다. 25명 정도 수용이 가능하며 숙박비는 조식을 포함하여 1인당 400루피다. 연락처: 전화 92-51- 813559, 팩스 92-51-277136.

2. 펄하우스(Pearl House): 관광성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이며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집 에다 주방시설이 겸비되어 있으며 식사가 가능하다. 15명 정도 수용이 가능하며 숙박비는 조 식을 포함하여 1인당 500루피다. 연락처: 전화92-51-822108, 팩스92-51-278165.

3. 한국관(Restaurant Korea): 97년 5월에 이슬라마바드에 문을 연 한국식당으로 대표는 황로 경씨다. 연락처: The President Hotel Blue Area ISB Pakistan, 전화:92-51-263656, 팩스 92-52-263655.


- 기 후


파키스탄북부 산악지역은 연간 강우량 200mm이하의 건조지역이다. 트레킹루트는 대개 표고 2,000m이상이므로 트레킹시즌은 4∼10월이나 최 적기는 8,9월이다.

여름에는 햇볕이 강렬해 열기 속에 운행할 수도 있다. 7월이라도 높은 고개나 지형의 영향에 다라 눈,비가 올 수 있으므로 대비해야 한다. 대륙성기후라 아침, 저녁은 상당히 춥다.특히 6월 이전이나 9월이후 라면 상당히 쌀쌀하므로 스웨터, 자켓 등의 동계장비가 필수 적이다.

그러나 네팔지역 보다 맑은 날이 많고 흐린날이라도 짧게 빨리지나가므로 경치와 풍광을 즐기는데는 어떤지역 보다 유리하다.


- 트레킹 장비


코스에 따라서는 절벽길과 빙하횡단루트도 있으므로 창이 튼튼한 트레킹슈즈가 필요하다. 사막지대를 걷는 일도 많으므로 모자, 썬크림, 썬글라스는 필수품. 침낭은 숙박지의 표고에 따라 다르지만 3000미터 정도라면 봄가을 용으로 충분하다. 트레킹투어에 참가하면 텐트나 취사구(쿡 동행)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 카라코람산맥 마운틴 플라이트 취항

작년부터 파키스탄 항공이 카라코람산맥 상공을 운항하는 마운틴 플라이트 에어사파리를 시작했다. 매주 토요일, 수도 이슬라마바드 공항에서 출발하여 1시간 45분 동안 거봉들과 빙하를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산악비행 관광코스이다.


- 트레킹시 주의점

파키스탄의 국교는 이슬람교다. 지방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파키스탄 여성이 바깥을 다니는 모습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그런 속에서 외국여성은 남성들의 눈을 끄는 존재가 되므로 될 수 있는 한 혼자서 여행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산악지대인 북부는 소박한 산촌이지만 치안에 관해서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트레킹루트는 무인지경을 걷는 코스도 있고 하니 루트파인딩과 캠프지 선정 등을 감안, 현지 가이드가 동행하는 트레킹투어에 참가하는 것이 안전하다

(2) 트레킹 지역

낭가파르밧 트레킹

히말라야산맥 서단에 있는 8,125m의 고봉 낭가파르밧산군은 인더스협곡 건너 카라코람산맥과 마주 보이는 준령이다. 수많은 비극과 영광으로 채색된 드라마틱한 등산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정상에서 뻗어 내린 세 개의 장대한 능선인 북쪽의 라이코트, 남쪽의 루팔, 서쪽의 디아미르라는 세개의 골짜기가 있다. 북쪽 라이코트 계곡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상초원 멜헨뷔제(3,306m)가 있다.

영어 번역이름인 페어리메도우(fairymeadows)로도 통하고 있다.

<사이기리에서 바라본 낭가의 동남면>

'요정의 초원, 동화속의 초원' 이라는 뜻이다. 여기서의 낭가파르밧은 위로는 당당한 위풍을 자랑하고 아래에서는 꽃이 만발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트레킹시즌은 초여름에서 가을까지이며 낮은 인더스계곡은 6∼8월에는 더우므로 초여름과 가을을 택하는 것이 좋다. 이 계절이라면 멜헨뷔제 부근까지가 적당하다. 이보다 위에는 눈이 있어 운행에 무리가 따를 뿐더러 낭가파르밧 전모는 멜헨뷔제에서 가장 잘 보이기 때문에 멜헨뷔제 근처가 적당하다. 또한 고산식물을 즐기기에는 7월∼8월 중순의 베이스캠프(3,967m:1953년 독일대)근처가 최적이다.


낮은 인더스계곡은 덥지만 7,8월이라도 좀 더 고도가 높은 베이스캠프는 시원하다. 또 이곳에 가면 초원을 가득 덮은 에델바이스 등의 고산 식물을 감상할 수 있어 좋다. 가장 짧은 시간에 8,000m 베이스캠프에 도달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① 페어리매도우(Fairy Meadows)코스

이 코스는 낭가파르밧 초등시 독일대가 오른 라이코트빙하 코스다. 인더스협곡의 라이코트다리(1,179m)에서 험한 절벽의 좁은 길을 따라 지프로 타토(Thatto:2,600m)마을까지 간다. 마을 안쪽에서 트레킹 개시. 지프길을 왼쪽에 두고 한참을 가면 녹색지대가 펼쳐진다.

여름 방목시 이용하는 목조 오두막이 드문드문 보이는 계단식 밭길을 따라가면 멜헨뷔제(페어리메도우)에 다다른다. 더 안쪽으로 캠프를 진행하는 경우는 고소순응에 신경을 써야한다. 라키오트 빙하를 좌측 아래로 바라보면서 숲과 초원의 평탄한 길을 따라 여름방목지(Beel)로 간다.


우측으로 다가오는 빙하 말단의 사태가 난 급사면을 건너면 빙하로 둘러싸인 초원에 다다르고, 초기 독일원정대의 위령비가 있는 베이스캠프지에 도착할 수 있다.


* 트레킹일정(3~4일)

KKH→(6시간)→타토→(4시간)→멜헨뷔제→(3시간)→타토→(3시간)→KKH

* 전체일정 (9일간)
서울→이슬라마바드→(카라코람에어사파리)→칠라스(베샴)→타토→멜헨뷔제→베이스캠프→멜헨뷔제→타토→이슬라마바드→서울


② 루팔계곡코스
이 코스는 접근이 쉽고 안전하여 가장 이른 시즌에 열리는 코스로 완만한 경사와 길을 따라 낭가파르밧의 남쪽 전경 전체를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다. 길기트(Gilgit)에서 차량으로 KKH를 거쳐 아스톨(Astore)을 지나 타르싱(Tarshing)까지 이동 여기서부터 걷기 시작하여 루팔을 지나 툽메도우(TuppMeadows)와 사이기리(Shaigiri:루팔벽 베이스캠프)를 지나 마제노(Mazeno)베이스 캠프까지 가는 코스다.


* 트레킹일정(7일)
칠라스→(10시간)→타르싱→(5시간)→툽메도우→(4시간)→사이기리→(4시간)→마제노캠프→(6시간)→툽메도우→타르싱→치라스

* 전체일정(11일간)
서울→이슬라마바드→칠라스→타르싱→툽메도우→사이기리→마제노캠프→툽메도우→타르싱→칠라스→이슬라마바드→서울

 

훈자 트레킹

카라코람산맥은 세계 제2위의 고봉 K2(8,611m)를 시작으로 8,000m, 7,000m급 산들이 밀집한 눈과 얼음의 산악지대다. 이 산맥은 히말라야산맥 보다 북쪽 내륙에 있어 몬순의 영향을 그다지 받지 않기 때문에 엄동시기를 제외하면 거의 일년 내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접근로는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이용하게 된다. 이 세계 유수의 산악도로는 파키스탄의 인더스강에 놓인 타코트다리에서 표고 4,700m의 쿤제랍 고개를 넘어 중국 카슈가르까지 약 1,000km를 잇는다.

 

카라코람산맥의 한 가운데 있어 트레킹 근거지로 유명한 훈자는 표고 2,500m의 햇볕이 잘 드는, 예로부터 불로장수 마을로 알려져 있다. 4월에는 안즈꽃이 피어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된다. 훈자에서 카라코람산맥의 진풍경을 맛볼 수 있는 4개의 트레킹코스가 있다.

① 울타르계곡코스
울타르계곡은 훈자의 중심인 카리마바드를 끼고 있는 빙하계곡이다. 울타르(Ultar:7,388m)봉과 훈자봉을 거느린 그리 크지 않은 계곡이다. 훈자의 고성인 발티트(Baltit)가 멀리 웅장하게 서있고 3~4km 올라가면 양치기움막(Shepherds Huts)이 나오는데 여름철 양치기의 숙소로 유제품과 조미료종류를 구할 수도 있으며 주변의 경치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확 트인 곳이다.


이곳에서 4~5시간 오르면 혼(Hon)이라는 능선상에 도착하는데 이곳은 4,600m의 고지로 전망이 아주 좋고 마지막 부분에서 경사가 세므로 조금 조심해서 올라야 한다. 내려가는 길에 가파른 모레인 길이 많으므로 낙석과 실족에 조심하여 양치기움막지나 카리마바드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 트레킹일정(3일)

카리마바드→(4시간)→양치기움막(Shepherds'Huts)→(5시간)→혼(Hon:4,600m)→S/H→(3시간)→카리마바드
전체일정(9일)
서울→이슬라마바드→길기트→카리마바드→세퍼드훝→혼→카리마바드→길기트→이슬라마바드→서울

② 바루프빙하 코스
알라바드(훈자)에서 차를 타고 히스파계곡에 접어들면 사가르를 지나 1시간후면 트레킹의 출발점인 호팔마을이 나타난다. 이 마을은 나가르계곡의 최오지에 있다. 마을 끝에서 하얀 바루탈빙하와 검은 바루프빙하를 횡단한다.


빙하횡단이라고 하지만 표면이 모레인(빙하퇴석)으로 덮혀 있는 빙하 말단부이므로 아이젠, 피켈 등의 등산장비는 필요치 않다. 한낮 땀으로 젖을 만한 때는 산위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 빙하위를 걷고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때때로 빙하 갈라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캠프지 바루프기람으로 간다.


캠프지에서는 날카로운 스판틱(7,027m)을 볼 수 있다. 바루프기람에서 목초지 뒤의 능선으로 약 1시간 지그재그로 올라간다. 우측에는 어제 횡단한 바루프빙하 상부가 보이고 그 안쪽에는 스팬틱, 마루비팅(7,459m), 딘랑(7,273m)이 보이기 시작한다. 능선에서는 반대편의 히스파계곡으로 내려와 후라의 상류까지 걸어 트레킹을 완료하고 지프로 알라바드(훈자)로 돌아온다.

* 트레킹일정(2일)
훈자(알라바드)→(1시간)→호팔→(6시간)→바루프기람→(5시간)→후라→(차량: 1시간)→훈자

전체일정(6~7일)
서울→이슬라마바드→길기트→알라바드(훈자)→바루프기람→알라바드(훈자)→이슬라마바드→서울

③ 무슈칠(Muchutsil)빙하코스
-Hasanabad Nala 훈자에서 가장 큰 30km 길이의 빙하로써 빠슈봉(7,500m)과 바투라봉(7,785m)에서 시작된다. 바투라봉 주위에는 7,000m급 봉이 무수히 많으며 상제마르샬(7,050m) 바로 밑에 까지 올라 가는 트레킹 코스이다.


하사나바드나라를 끼고 쉬시파르빙하코스와 나란히 오르면 두 빙하의 분기점인 빙하입구에 도착된다. 이곳은 작은 샘이 있어서 물구하기가 쉽다. 토쉬와 바코르를 지나 가이말링에 도착, 상제마르샬BC까지 가는 코스이다.


트레킹일정(6일)

하사나바드(KKH)→(2~3시간)→빙하입구→(6시간)→가이말링→(5시간)→상제마르샬→가이말링→하사나바드(KKH)

전체일정(10일)
서울→이슬라마바드→길기트→하사나바드→가이말링→상제마르샬→빙하입구→하사나바드→길기트→이슬라마바드→서울


④ 쉬시파르(Shishpar)빙하코스-Hasanabad Nara
하사나바드 나라의 우측코스로 KKH다리를 건너서 출발한다.서너시간 걸으면 빙하입구의 가파른 걸리로 1.5km 오르면 릿지 바로 앞의 걸리 꼭대기에 위치한 브라스I 이라는 캠프지가 나오는데 이 곳은 물이 없으므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


또다른 야영지인 브라스II 캠프지를 지나 4시간 가량 오르면 칼타르하라이(Khaltar Harai)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 곳은 울타르봉과 파수산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트레킹일정(4일)
KKH→(4시간)→브라스I캠프→(5시간)→칼타르하라이→하사나바드
전체일정(8일)
서울→이슬라마바드→길기트→브라스→칼타르하라이→하사나바드→이슬라마바드→서울

⑤ 바투라(Batura)

빙하코스 훈자 북쪽지역에서 가장 큰 빙하와 가장 높은 봉우리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바투라산군을 휘감아 도는 바투라 빙하를 거슬러 올라 사람의 흔적이 없는 청정무구의 지역이다. 파슈에서 3시간 가량 가면 운츠빈에 도착한다.


여기서 6시간을 가면 야시페르에 도착하고 구트심을 지나 루프돌까지 가는 코스다. 약간 지루하고 여름철엔 무더운 코스이므로 아침 일찍 출발하고 물을 많이 준비하는 것이 요령이다. 또 구트심에서 와르톰나라(WarthomNara)를 구경해도 되고 돌아오는 코스는 스틱벨트빙하를 구경하면서 물룽(Mulung)을 거쳐 파슈로 하산하는 코스도 재미있는 코스다.

* 트레킹일정(6일)
파슈(Passu)→(3시간)→운츠빈(Yunzbin)→(6시간)→야시페르→(5시간)→구트심(Gutshim)→(1시간)→루프돌→야시페르→파슈

* 전체일정(11일)
서울→이슬라마바드→길기트→파슈→운츠빈→야시페르→구트심→야시페르→파슈→길기트→이슬라마바드→서울


⑥ 파툰다스(Partundas)고개 코스

파슈연봉과 굴미트피크,시스팔레사르,호산이봉,울타르 연봉과 바투라연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깝고도 짧은 트레킹코스이다. 파슈에서 3시간 30분 가량 오르면 파슈갈에 도착하는데 물이 있는 좋은 조건의 야영지이다.


여기서 파슈빙하를 건너 라즈달에서 일찍야영을 하고 다음날 일정을 빨리하여 파툰다스고개에서의 조망을 여유있게 즐기고 반대편으로 하산하여 물룽을 거쳐 운츠빈, 파슈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짧은 루트이지만 파툰다스에서의 조망은 근처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을 보여 줄 것이다.

* 트레킹일정(3~4일)
파슈→(3시간30분)→파슈갈→(1시간)→라즈달→(3시간)→파툰다스패스→(1시간30분)→물룽힐→운츠달→파슈

* 전체일정(8일)
서울→이슬라마바드→길기트→파슈→파슈갈→라즈달→물룽힐→파슈→길기트→이슬라마바드→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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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계획은 야무지게도 올 여름 2주는 상기 KKH, 2주는 몽골에서 이렇게 총 한 달을 보내는 것이다. 정보 수집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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